▶ [실리콘밸리]
▶ 카드 데이트 조사... 마스터 등 5개 카드사 월 연체료 21% 인상
미국의 대형 크레딧 카드 회사들이 월 연체료를 인상, 빈축을 사고 있다.
산호세 머큐리지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크레딧 카드 시장의 약 40 퍼센트를 장악하고 있는 5개의 영향력 있는 은행 신용카드들이 월 연체료를 29달러에서 21% 인상한 35달러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드 데이터가 조사한 자료에 의하면 마스터 카드와 디스커버 카드는 27달러와 35달러의 연체료를 크레딧 카드 사용 횟수에 따라 적용하며 애드밴타 카드회사의 비즈니스 카드를 새로 신청, 이용하는 고객이 연체를 할 경우에는 35달러의 연체료가 적용된다.
또한 플릿트 카드는 이미 35달러의 연체료를 적용하고 있으며 시티뱅크도 지난 8월부터 35달러의 연체료를 받고 있다.
디스커버 크레딧 카드회사에서는 지불해야될 카드 사용 잔액이 100달러 미만일 경우는 15달러, 100-1000달러는 25달러, 1,000달러가 넘는 경우는 35달러의 연체료를 차등별로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연체료 인상으로 크레딧 카드 회사는 1억달러의 추가 이익이 발생되고 있다는 분석인데 소비자 연맹에서는 "연체료 인상이 공정하고 정당하게 적용되었는지는 정확한 시장 조사가 필요할 것"이라며 "이는 연체료를 15달러로 제한한 캘리포니아 법률에도 위반되는 행위"라고 강력한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
이외에도 크레딧 카드회사에서는 1년에 2번 이상 연체를 하게되면 이자율도 인상하는등 고객들의 호주머니를 다각도로 끄집어내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특히 산업 전문가들은 카드 이용자들이 카드 연체료를 피하기 위해서는 온라인으로 자동 결제하는 방법이 바람직한데 많은 카드 회사들이 연체료에 따른 수입이 적지 않기 때문에 이 방법을 유도하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번 인상되었거나 인상되는 연체료의 인상폭은 지난 92년이래 가장 높은 폭이며 앞으로도 더 올라갈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상이다.
홍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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