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훈 신임 주상항총영사(49)는 샌프란시스코 재임기간동안 ●교포사회 민원에 만전을 기하고 ●동포들의 생업에 도움이 되는 영사관이 되며 ●미국주류사회의 한국에 대한 이미지 제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총영사는 7일 오후 4시 총영사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한인회를 비롯한 단체들과 힘을 합쳐 민원업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총영사는 "민원, 사건, 사고등의 일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며 지식산업의 중심지인 실리콘 밸리 지역에 사는 한인들이 거리나 주차문제로 샌프란시스코를 찾기 어려운 만큼 iPark내에 사무실을 두고 순회영사 업무도 고려중"이라고 말했다.
김총영사는 또 교포들의 생업에 도움을 줄 수 있다면 기꺼이 도울 생각이라면서 공정한 기회와 경쟁을 통해 산업, 기업활동을 도와 줄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제도적으로 미국의 경제관련 제도가 부당하다고 판단되면 주정부와 연방정부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또 IT등 고부가 산업분야에서 한국에 투자할 사람을 물색하고 동포사업과와 국내기업을 연결시키는 데이터베이스 네트워크화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총영사는 미국이 한국을 보는 시각을 보다 긍정적으로 만들기 위한 문화적 활동을 강화해 나갈 것이며 유태현 전임총영사가 힘을 쏟았던 6,25 참전용사 초청 행사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임총영사는 과거 계속해서 문제가 되고 있는 평통위원선정과 관련 "문제의식을 갖고 검토할 생각"이라고 말하고 "문제가 있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고치지 않는 것이 문제"라면서 고치려고 노력하는 것이 의미있다고 말했다.
그는 자기 뿌리에 대해 가장 중요한 것은 말이라면서 한글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한국학교 문제에 대해 관심을 계속 보이겠다고 밝혔다.
김 총영사는 "외교관이라는 직업은 법관과는 달리 흑백을 논하는 것이 아니라 흑백을 회색으로 만드는 직업이라는 말을 선배로부터 들었다"면서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앞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신임총영사는 연세대 경영학과 출신으로 74년 외무부에 입부해 미국대사관 참사관, 캐나다 대사관 참사관, 경제국 심의관, 주 제네바 대표부 공사를 거쳤으며 2001년까지 본부 지역통상국장을 맡았었다.
홍 남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