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제조업지수, 개인소득 및 지출지수등 각종 지수들이 발표되자 미국의 경제가 회복기에 접어들었다는 인식이 확대되고 있다.
최근 전미국공급관리자협회는 2월 ISM 제조업지수가 54.7% 상승했다고 발표했으며 이는 지난 2000년 7월 이후 제조업 팽창과 수축의 기준점인 50%를 넘은 것은 처음이다.
또한 개인의 소득과 지출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PIO(Personal Income & Outlay)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 개인소득이 0.4% 증가했으며 소비지출도 같은 비율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당초 예상을 훨씬 웃도는 수치로 개인 소비자들의 주머니사정이 호전되고 있다는 증거라고 볼 수 있다.
이 밖에도 건설지출도 1.5% 상승, 연간 최대 상승폭을 기록하는 등 미국경기의 청신호들이 소속 발표되고 있다.
이 같은 미국경기의 회복전망과 앨런 그리스펀 연방준비이사회 의장은 연방 상원에서 “경제는 이미 회복기에 들어섰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한편 타운의 경기는 업종별로 차이를 보이고 있다. 무선통신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U씨는 “911 테러이후 올 초 까지 매출이 축소되는 등 어려움을 겪었으나 최근 들어 다시 경기가 살아나는 것 같다”며 “이 같은 추세라면 예상보다 빨리 예년수준으로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고 낙관했다.
그러나 이영중 시카고 상우협의회장은 “지난 2월 들어 매출이 증가한 것은 사실이나 이는 경기상승효과라기보다는 세금환불로 인해 일시적으로 구매력이 높아졌기 때문”이라며 “경기상승으로 인해 매출이 증가하려면 얼마간의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카고지역에서 한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J씨도 “ 최근들어 외식을 하는 손님들이 늘고 있으나 눈에 띨 정도는 아니다. 경기가 회복된다는 소식을 들었으나 한인 사회에 영향을 미칠 때 까지는 시간이 걸리는 것 같다”며 “빨리 경기가 풀렸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이형준기자 jun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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