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카고시청 예산국 시니어 예산분석가 신시아 박씨
“결혼후 청소, 신발수선 등 개인 비즈니스를 6년동안 해 보았는데 적성에 맞지 않더군요. 어릴 때부터 사회, 정치 등에 관심이 많았기에 사람들 사이에서 사람을 돕는 정부처일을 선택하게 됐어요. 좋아하는 분야에서 일해 행복합니다.”
시카고시 예산국에서 시니어 예산분석가로 일하는 신시아 박(38·사진)씨가 정부처 일을 선택하게 된 동기이다. 박씨는 3년간 시카고 주택국(Chicago Housing Authority)에서 일하다 맥 헨리 카운티 기획개발국애서 커뮤니티 개발 코디네이터로 6개월간 이직했다가 1999년부터 시카고 예산국에서 일하기 시작했다.
“맥헨리 카운티 인근 도시들이 성장하면서 세수를 늘리기위해 맥헨리 카운티 관할지역을 조금씩 떼어가기 시작했어요. 이로 인해 카운티 일이 줄기 시작하자 맡은 일이 지루해졌습니다. 아들이 고등학교 1학년이라 시카고행을 재차 결심했고 1999년부터 3년째 예산국에서 일하고 있어요.”
박씨는 현재 시예산국에서 보건국, 시장실 웍포스 개발부, 휴먼 릴레이션스국 등의 재정을 점검, 해당 부처에서 예산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하고 5개년 예산을 추산, 담당부처 디렉터나 시장에게 추천하는 일을 하고 있다.
“지난 1월 아시안 아메리칸 이퀴티라는 단체에서 동양 단체들을 대상으로 예산 책정 과정 등을 소개하는 시간이 있었어요. 한인은 딱 한 명만이 참석했더군요. 정보부족 때문인지 정부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하지 못하는 모습을 목격하고 안타까웠습니다.”
기회가 주어지면 커뮤니티를 위해 시정부 그랜트를 제외한 연방, 카운티, 주정부 그랜트 프로포절 및 그룹 예산 편성 등을 돕겠다고 한 그는 미래에 ‘아메리카 인스티튜트 공인 플래너’ 자격증을 활용, 개인 컨설턴트로 일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정화기자 ch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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