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보험과 자동차보험을 대폭 인상한 여파가 최근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한인과 자영업계는 경기 불황으로 수입이 감소하고 있는 데다 각종 보험료가 크게 인상되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고 하소연을 하고 있다. 플러싱 C식당은 비즈니스보험료가 2,200달러에서 2,800달러로 올랐다는 통고를 받았다.
이 식당의 한 관계자는 "지난 1년간 아무런 사고도 없었고 기록도 좋은데도 불구하고 보험료가 대폭 올랐다"며 난감해했다. 뉴저지주 팰리세이즈팍의 황모씨도 그 동안 티켓을 받은 적이 전혀 없는데도 자동차 보험료가 6개월에 300달러가 인상됐다고 밝혔다.
이처럼 각종 보험료가 지난 2~3년 사이 크게 오르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지난 9.11 테러 사건 이후 요율(Rate)이 더 커졌다. 또 보험 가입 요건도 까다로워지고 있어 보험가입자들은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비싼 보험료를 감수하고 있다.
자동차 보험의 경우 지난 3년 사이 2배 가까이 인상된 폭이다. 이는 올시티와 릴라이언스, 프론티어 등 주요 자동차 보험회사들이 지난해 문을 닫았으며 보험 사기로 인한 보험료 인상이 주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비즈니스보험도 보험사가 사고 위험률이 높은 업소를 꺼리는 탓에 가입 조건을 엄격하게 적용하고 있다.
이같은 보험료 인상은 뉴욕 뿐아니라 뉴저지 지역에서도 마찬가지로 적용되고 있다. 뉴저지주의 스테이트팜 등 주요 보험사들은 보험사기와 의료비 및 수리비용의 증가로 철수 운운하며 보험료 인상을 부추겼다.
뉴욕종합보험의 이승훈 사장은 "지난 1~2년 사이 요율이 인상되고 테러 사건 이후 재정적 타격을 입은 보험사들이 고객을 선별하고 있다"며 "최근 재가입(Renewal)을 하는 한인들의 경우 평균 1.5배의 보험료를 책정 받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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