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DC가 올해 138명의 주차경비원을 증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운전자들의 불법 주차 단속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예정대로 증원되면 주차 경비원은 총 247명으로 현재의 두 배 이상의 인력을 확보하게 되며 이것은 엄격한 불법주차 단속으로 악명 높았던 1990년보다 더 많은 숫자다.
그동안 DC는 주차 경비원은 감소된 가운데 불법 주차는 대폭 증가돼 주민들의 원성이 점점 높아져 왔다.
통계에 의하면 지난 10년중 불법주차 단속은 티켓을 230만장이나 끊었던 1992년이 피크였으며 당시 주차경비원은 162명이었다. 그러나 예산 부족으로 경비원의 숫자가 줄기 시작해 2000년에는 겨우 73명밖에 없었고 이 해에는 단속 티켓을 140만장 밖에 발부하지 못했다.
현재 DC내에는 총 15만대의 주차 미터기가 있으나 경비원은 90명 밖에 없어 한 명당 167대의 미터기를 단속해야 하는 형편으로 타 도시에 비해 훨씬 높다. 예를 들어 필라델피아는 경비원 한 명당 78대를 단속하고 있으며 뉴욕은 60대만 감시하면 된다.
불법 주차가 특히 심한 지역은 체비 체이스, 후렌쉽 하이츠, 조지타운 등의 지역으로 인근 주민들의 원성이 높아가고 있는데 주차단속국에 따르면 매일 1,200건의 전화가 걸려와 불법 주차 단속을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올해는 교통 예산이 640만달러가 증액돼 주차경비원 증원이 가능해졌으며 앞으로 불법주차 단속이 많아지면 시정부는 1천880만달러의 수입을 더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주차 경비원들은 특히 주택가의 불법주차 단속에 주력할 계획이며 14명의 야간 주차경비원도 고정 배치, 타주 번호판을 단 차량을 집중 단속한할 계획이다.
워싱턴 DC와 비슷한 고민을 안고 있는 볼티모어시도 주차 경비원을 현재의 52명에서 83명으로 증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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