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작고 가볍고 예쁘고 색상이 알록달록한 전자제품이 많이 생산되기로 유명한 나라다. 소니사에서는 전 세계에서 가장 작고 가벼운 랩탑 컴퓨터를 생산하고 있으며 카시오 컴퓨터사에서는 손목시계 스타일의 디지털 카메라를 생산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일본 제품들은 서킷시티나 굿가이 등 미국 전자상점에서는 취급하지 않고 있다. 가격이 대중성이 없기 때문이다. 앙증맞은 일본 전자제품, 미국에서 직접 살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자.
일본인들은 작고 가볍고 성능이 좋은 것을 좋아한다. 반면 미국 대중들은 가격이 비싸면 무조건 안 사고 보는 경향이 있다. 이런 이유로 일본시장에서 히트 치고 있는 전자품들이 미국시장에 상륙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수두룩하다. 일본 제품이 미국에서 성공한 것은 워크맨, 캠코더, 얇은 플랫패널 텔레비전 등 가격 경쟁력이 강한 제품들이다.
그러나 일부 미국인들은 미국시장에서 흔히 구할 수 없는 일본 소품을 가지고 싶어 안달이다. 이런 틈새 시장을 이용, 미국에서는 시카고의 다이내미즘(Dynamism Inc.)이라는 회사가 있고 일본 오사카에는 재팬-디렉트 닷컴이라는 회사가 성업중이다. 이들 회사는 웹사이트나 전자메일을 통해 주문을 받고 일본 제품에 영어로 된 사용 설명서와 미국 가정 전기용량에 맞는 어뎁터와 워런티까지 포함해 판매하고 있다.
실례로 소설책 만한 크기로 무게가 2파운드에 불과한 소니사의 랩탑 컴퓨터(줌인 버튼도 있고 스크린을 크게 할 수도 있다)를 다이내미즘을 통하면 1,899달러, 재팬-디렉트를 통해서는 2,079달러에 구입이 가능하다.
TV쇼를 녹화하거나 개인용 컴퓨터를 녹화할 수 있는 비디오-오디오 플레이어인 MT-AVI는 샤프사 제품인데 다이내미즘에서는 459달러, 재팬-디렉트에서는 419달러에 미국 소비자들에게 팔고 있다.
1997년에 출발한 다이내미즘은 연간 매년 매상이 2배로 늘고있으며 매년 10만개 미만의 물건을 들여오는 데도 수익이 발생하고 있다. 이들은 일본시장에 물건이 나오기 한달 전에 새 상품을 입수하기도 하는데 판매가격은 일본 시중가보다 30%가량 높다.
◆www.Japan-Direct.com
전자메일은 info@japan-direct.com. 미니 디스크 플레이어에서부터 일어를 영어로 번역하는 번역기, 파워 어뎁터등 취급. 특별 주문도 받으며 일본 시중가보다 10∼20% 비싸다.
◆www.Dynamism.com
전자메일은 sales@dynamism.com. 전화는 1-800-711-6277. 요즘 핫 상품은 소니와 파나소닉에서 나온 초미니 랩탑이다. 일본의 인기 전자상품은 무엇이든지 취급한다. 가격은 일본 시중가보다 30% 가량 높지만 1년간 워런티를 제공한다.
<정석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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