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공격대비, 스커드 요격미사일 실험
미군도 이스라엘에서 미사일 훈련 계획이스라엘은 최근 지중해 상공에 애로우 요격용 미사일 4기를 발사했다. 이라크의 스커드 미사일을 저격하기 위한 이 실험은 처음으로 성공했다.
미국의 페이트리어트 미사일이 지난 1991년 걸프전에서 이라크가 이스라엘을 향해 발사한 39기의 스커드 마사일 요격에 실패하자 크게 충격받은 이스라엘은 요격미사일 자체 개발에 착수했었다.
이스라엘의 스커드 미사일 요격 실험은 미국이 이라크와의 전쟁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에서 실시돼 각별한 의미를 갖는다.
지중해변에서 이번 실험을 목격한 기자들은 팔마침 공군기지에서 처음으로 애로우 요격 미사일 1기가 발사됐고 수 초 후 3기가 더 발사됐다고 전했다.
“이것은 차세대 미사일 공격 방어 시스템의 성능을 평가하기 위한 일련의 실험 가운데 첫 번째다. 이 실험은 성공적이었다” 이스라엘 국방부는 이렇게 밝혔다.
스커드 미사일을 가정한 네 개의 컴퓨터 목표가 애로우 저격 미사일 레이더에 포착됐고 모두 요격됐다.
91년 걸프전 당시 이라크는 재래식 탄두를 장착한 스커드 미사일들을 이스라엘을 향해 발사, 지중해 연안에서 한 명의 사망자를 내고 마을을 파괴했었다.
현재 이스라엘은 이라크가 스커드 미사일을 이용, 생화학 공격을 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이스라엘 언론들은 전쟁이 1월 27일 이후에 발발할 것이라고 보고 오는 15일부터 경계태세에 돌입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27일은 U.N. 사찰단이 이라크 대량 살상무기에 대한 보고서를 제출하는 날이다.
지난 5일의 발사는 열 번째 애로우 저격 미사일 실험으로 미국은 시스템 개발비 22억달러의 절반을 부담했다.
길이 23피트의 날렵한 모양의 애로우 저격 미사일은 30마일 상공에서 3분 이내에 스커드 미사일을 탐지, 추격, 파괴하도록 고안됐다.
미군 약 1,000명은 개량형 페이트리어트 미사일 훈련을 곧 이스라엘에서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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