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들 매물대기 자금 4억달러 규모
기존 15개 소유 1천만달러대 많아
40여명 투자 의뢰 실제성사 드물어
한인들의 골프장 투자 열기가 뜨겁다.
남가주에서 한인이 소유하거나 투자한 골프장은 15개소(9홀짜리 1개소 포함)로 투자총액은 1억 달러를 상회하고 골프장 매입이나 투자를 희망하는 한인들의 투자 대기성 자금도 3억9,000만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JS골프& 레저(대표 준 서) 협조로 남가주 600여 골프장에 대한 소유권을 조사한 결과 한인이 소유하거나 50%이상 지분을 보유한 골프장은 15개에 이르렀다.
한인 소유 골프장은 전영환씨등이 지난해 인수한 1,500만 달러대의 웨스트리지 골프장에서부터 조성상씨 소유의 시가 450만 달러의 팜데저트 컨트리클럽까지 가격차가 컸으나 1,000만 달러 이상되는 골프장만 5개였다. 지역별로는 에스콘디도 등 샌디에고 카운티가 4개, 팜스프링스가 3개였고 나머지는 라하브라, 매직마운틴, 카마리요, 라번 등에 산재해 있다.
지난 해 이후 계속되고 있는 한인들의 골프장 투자 열기는 올 들어서도 식지 않아 고석화씨가 에스콘디도의 캐슬크릭 컨트리 클럽을 인수하고 매직마운틴 인근의 레이크 엘리자베스 골프장을 한인투자 그룹이 인수하는 등 한인들의 골프장 인수 붐은 계속되고 있다.
또 골프장 매입 한인 투자그룹 중에는 대규모 레저사업을 계획중인 곳도 있어 골프장 구입이 레저개발 투자로 이어질지 관심사다. 레이크 엘리자베스 골프장을 인수한 한인투자그룹은 400에이커에 RV팍과 150여채의 캐빈 분양사업도 계획 중이다.
골프장 매입이나 투자를 희망하는 한인도 줄을 서고 있다. 한 컨설팅업체에 따르면 골프장 매입을 의뢰한 한인투자자만 40명을 넘어서 이들의 매입 희망가격대를 합치면 4억 달러에 이를 정도로 한인들의 골프장 투자 열기는 뜨겁다.
JS골프& 레저의 준 서 대표는 “다운타운 의류업이나 부동산 등으로 재산을 축적한 한인들이 레저투자에 관심을 돌리고 있어 최근 골프장 매입을 원하는 한인들이 많은 것 같다. 500만 달러 미만의 저렴한 골프장 매입을 희망하는 경우가 가장 많지만 3,000만 달러 이상대의 골프장을 원하는 큰손도 있다”면서 “매입 희망자는 많으나 매물 찾기가 어렵고 실제 거래 성사도 쉽지 않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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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 한인소유 골프장 현황
카마리요 스프링 컨츠리클럽(카마리요) 토마스 박 1,100만달러
칼튼옥스 컨트리클럽(샌디에고) 한국계 화교 조지 챈 1,100만달러
캐슬크릭 컨트리클럽(에스콘디도) 고석화 750만달러
크레스타 버디 골프클럽(코로나) 김동수 500만달러
데저트 듄즈 골프클럽(팜스프링스) 데니스 리·로저 최 600만달러
이글 크레스트 골프클럽(에스콘디도) 조풍언 700만달러
랜드마크 골프클럽(오크캐리) 고석화 1100만달러
메도우 레이크 골프클럽(샌디에고) 마이크 리, 앨런 리, 성리 900만달러
팜데저트 컨트리클럽(팜스프링스) 조성상 450만달러
메스큇 컨트리클럽(팜스프링스) 조성상 500만달러
리오브라보(베이커스필드) 이모씨 550만 달러
웨스트리지 골프클럽(라하브라) 전모씨(실소유주 안모씨) 1500만달러
비아 벌디 컨트리클럽(라번) 이모씨
레이크 엘리자베스(매직마운틴) J.S 골프레저&파이브스타투자그룹 1200만달러
체비 체이스(글렌데일) 한동규(9홀) 300만달러
알론드라 파크 골프클럽(론데일) 오용 장기리스
한인들의 골프장 구입 희망가격대
500만달러 미만 11명
1,000만달러 미만 22명
1,500만달러 미만 4명
2,000만달러 미만 3명
3,000만달러 미만 1명
기타 2명
총액 3억,9000만 달러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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