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단체들 주요사업 일환 “2세에게 꿈과 용기”
어바인소재 에임스 모기지사에서 근무하고 있는 한영식(25)씨는 지난 2001년 OC한인회 장학생으로 선발돼 1,000달러의 장학금을 받았다.
당시 UC어바인에서 경제학을 전공했던 한씨는 “장학생으로 선발된 것이 학업에 더욱 매진할수 있는 동기로 작용했다. 장학금을 교재 및 주차티켓구입에 사용하는등 경제적으로 큰 도움이 됐다”며 “지금도 장학금을 받은 것에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가정형편은 어렵지만 학업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은 모두 모여라.’ 고등학교 혹은 대학, 대학원에 재학중인 한인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OC한인단체, 기관들이 늘고 있다.
한인꿈나무를 찾아내 주류사회에서 우뚝 설수 있는 동량으로 키워내기 위해 장학생을 선발하는 한인단체, 기관들이 증가일로다.
OC한인회, 호남향우회, 한인라이온스클럽, 에드워드 메디칼재단등 한인단체, 기관들이 수년동안 장학생을 선발해 오고 있는 가운데 웨스트민스터소재 오렌지카운티 제일장로교회와 뉴스타부동산 세리토스사무실에서 근무하고 있는 헬렌 이씨가 개인자격으로 이에 가담함으로써 장학금수여 한인단체 및 기관들의 증가세를 뒷받침했다.
제일장로교회는 대학, 대학원(신학대학원 포함)에 재학중인 학생 30명에게 1,000달러씩 총 3만달러의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교회가 장학생을 선발하는 것은 올해가 처음으로 마감은 7월31일.
“공정한 장학생선발을 위해 장학위원회를 만들었다”고 밝힌 교회의 김주원행정목사는 “한인사회에 대한 봉사차원에서 한인꿈나무를 키우기 위해 장학생선발을 시도하게 됐다”며 “타커뮤니티와 융화를 위해 자격을 갖춘 타커뮤니티 학생들에게도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락처 (714)891-2029, (714)898-1068.
올해 8번째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던 OC한인회 장학생선발은 그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이는 많은 한인단체 및 사업체들의 협조가 크기 때문으로 지금까지 장학금을 받은 학생이 100명을 넘어섰다. 노명수 전OC한인회장은 “장학생들이 한인사회의 자랑스런 인재로 성장할 것으로 믿는다”며 “이들은 학업성적도 우수하지만 한인사회에 대해 남다른 봉사정신을 갖고 있는 학생들”이라고 말했다.
호남향우회도 매년 5명에서 10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는데 나규성장학위원장은 “매년 20명이 넘는 학생들이 장학금을 신청, 평균 5대 1의 경쟁율을 보이고 있다”며 “때로 기금이 부족, 우수한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하지 못하는 안타까운 일이 반복되고 있다”고 말했다. 향우회는 올해 처음 자체적으로 장학기금을 조성하기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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