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지역 초등학생들의 독해 실력이 전국 평균에 비해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교육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실시된 전국 교육개선평가(NAEP) 독해시험 결과 이 시험에 참여한 LA 통합교육구(LAUSD) 소속 4학년 학생들 중 능숙(proficient) 수준에 올라 있는 학생의 비율은 11%로 전국 평균인 30%에 크게 못 미쳤다.
이는 NAEP 독해시험에서 능숙 수준 학생이 각각 19%와 18%를 기록한 뉴욕과 휴스턴 등 다른 대도시 지역과 비교해서도 뒤떨어지는 결과다.
8학년 학생들의 경우도 능숙 수준에 오른 학생들의 비율이 전국 평균 31%보다 크게 낮은 10%에 불과, 4학년과 비슷한 결과를 보였다.
이같이 LA 지역 학생들의 독해 실력이 뒤떨어지는 가장 큰 이유는 영어 미숙 학생과 저소득층 학생들이 가장 많이 밀집돼 있는 지역적 특성 때문이라고 교육 관계자들은 분석하고 있다.
연방 교육부에 따르면 이번 시험에 참여한 LAUSD 관내 4학년 학생들 중 영어 미숙자가 약 40%에 달한 반면 휴스턴의 경우는 25%였다.
LAUSD는 또 지난해 시험을 치른 관내 4학년 학생들이 효과적인 오픈코트(Open Court) 포닉스 프로그램과 기타 다른 초등과정 교육개혁 프로그램의 혜택을 받지 못한 것도 요인의 하나라고 주장했다.
LAUSD 로이 로머 총교육감은 “이번 시험 결과에는 반영되지 않았지만 LA 지역 학생들의 실력이 빠른 향상을 보이고 있다”며 “향후 전국적 시험에서는 LA 학생들의 성적 향상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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