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커펠러 크리스마스 트리; 12월3일 점등식
그랜드센트럴 할러데이 행사; 선물용품전. 레이저쇼 이어져
식스 플래그스; 14일 윈터 라이트쇼
연말이 다가 오며 뉴욕 일원 곳곳은 점등으로 환한 세상을 비추게 된다.
관광객들이 많이 몰리는 라커펠러 센터는 지난 1일부터 아이스 링크를 개장, 자정까지 얼음 지치는 소리가 들리며 내달 3일에는 화려한 장관을 연출할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식이 열린다. 놀이공원이나 식물원들도 크리스마스 트리를 장식, 연말 손님 맞기에 분주하다.
⊙라커펠러 크리스마스 트리
올해 라커펠러 센터 크리스마스 트리로 선정된 나무는 79피트 높이에 폭이 41피트에 이르고 무게만 9톤에 달하는 노르웨이 전나무. 13일 웨스트 48가와 51가 사이 라커펠러 플라자에 세워질 이 나무는 오는 12월3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식을 갖고 수 백만 개의 전구가 반짝이는 장관을 연출한다.
라커펠러 크리스마스 트리는 할러데이 시즌 뉴욕의 인기 관광명소 중 하나로 형형색색의 전구들이 크리스마스 시즌 동안 황홀한 불빛을 내뿜는다.
이날 점등식은 NBC 투데이쇼의 진행자 알 로컨와 안 커리의 진행으로 NBC TV로 생중계된다. 점등식에는 해리 코닉, 주니어 아샨티, 엔리크 이글레시아스 등 뮤지션들과 유명 인사들이 대거 초청된다. 점등식을 보기 위해 수백만의 인파가 몰려들 것으로 예상된다.
⊙그랜드센트럴 할러데이 행사
9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맨하탄 그랜드센트럴 역에서는 연말을 맞아 할러데이 축제와 함께 대규모 레이저 쇼가 벌어진다.
18일부터 내달 24일까지(월∼토요일 오전 10시∼오후 8시, 일요일 낮 12시∼오후 6시) 그랜드 센트럴 역 밴더빌트 홀에서 다양한 선물용품이 선보이는 할러데이 축제가 열린다. 축제에는 주얼리와 장난감, 의류, 가정용 액세서리, 가구 등 72명의 예술가들이 만든 할러데이 용품이 전시·판매된다.
이 행사가 끝나면 18일부터 12월31일까지 매일 오전 11와 오후 9시 할러데이 레이저 라이트쇼가 펼쳐진다. 그랜드 센트럴 역 천정에서부터 쏟아지는 황홀한 레이저 쇼가 사람들의 시선을 끈다. 또한 매일 오전 11시와 오후 9시 사이 30분마다 눈사람과 스키선수, 유명 건물의 형상을 한 불빛들이 돌아가며 비춰지는 레이져 불빛쇼가 5분간 진행된다.
⊙ 올드 웨스트베리 가든 할러데이
롱아일랜드 올드 웨스트베리 가든은 연말 화려한 크리스마스 트리로 장식된다.고풍스런 대저택이 자리 잡은 이곳에는 12월6∼15일 오전 10시∼오후 4시 할러데이 행사가 열린다. 할러데이 행사 동안 크리스마스 트리로 장식된 웨스트베리 하우스와 아름다운 정원을 감상할 수 있다.
내달 6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할러데이 트리 점등식이 벌어지며 산타가 방문객들을 맞이한다. 또한 웨스트베리 하우스 레드 벌룸에서는 오후 7시30분 베델 캐롤 합창단의 콘서트가 열린다. 또한 올해는 오래된 골동품 장난감들도 전시된다.
▲입장료: 성인 8달러, 62세 이상 노인과 2∼12세 어린이 5달러, 2세 미만 무료(올드 웨스트베리 가든 회원은 무료)
⊙식스 플래그스 윈터 라이트 쇼
뉴저지 식스 플래그스 어드벤처에서는 300개의 장신구에 100만개의 크리스마스 전구가 3마일에 걸쳐 불을 밝히는 할러데이 점등행사가 14일 열린다.
식스 플래그스 윈터 라이트는 모두 10개의 섹션으로 나눠 루돌프 사슴과 산타 클로스, 지구 평화를 상징하는 점등 조각들이 놀이공원을 화려하게 비춘다.
또한 이곳에는 불빛에 반짝이는 할러데이 빌리지가 조성돼 산타크로스와 사진도 찍으며 크리스마스 선물을 샤핑할 수 있다. 반짝이는 마을 ‘트윙클 타운’으로 명명된 이 빌리지에는 아이스 링크도 있고 윈터 라이트 입장료로 트윙클 타운 기차를 무료로 탈 수 있다.
윈터 라이트는 내년 1월4일까지 계속된다. 아이스 링크는 매일 오후 5시30분 개장, 윈터 라이트 쇼가 끝나기 1시간 전에 폐장한다.
▲윈터 라이트 입장시간: 일∼목요일 오후 5시∼오후 10시
금∼토요일, 공휴일 오후 5시∼11시
▲문의: 732-928-2000
▲웹사이트: www.sixflags.com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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