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트 루이스 소속…알카에다에 군 정보 누설
5년전 회교 개종…이라크 파병 앞두고 체포돼
이라크 파병을 목전에 둔 워싱턴주 방위군소속의 한 병사가 알카에다 테러조직과 접촉, 군 기밀을 제공하려한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
군 당국은 포트 루이스기지의 기갑부대에 근무하는 라이언 G. 앤더슨(26) 사병을 이적행위 혐의로 구속 수감했다고 밝혔다.
스티븐 바저 중령은 앤더슨이 “알카에다 테러조직과 교신 및 정보제공을 통해 적을 지원한 범죄혐의로 현재 포트 루이스 지역 교도소에 수감돼 조사받고 있다”고 말했다.
군 수사당국은 린우드에 거주해온 앤더슨이 5년 전 회교도로 개종, 그 동안 인터넷 극단주의자 채팅룸에 등록했으며 알카에다 조직원들과 접촉을 시도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당국은 그 동안 수상한 행동을 해온 앤더슨의 전화통화 등 교신내용을 도청, 이를 바탕으로 그의 혐의 사실을 밝혀냈다고 공개했다.
앤더슨이 탱크 승무원으로 근무하는 주 방위군 81 기갑여단 소속의 4천2백여 장병은 곧 이라크로 파병될 예정인데, 이는 주 방위군 사상 최대규모이다.
지난 95년 에버렛 캐스케이드 고교 졸업 후 풀만의 워싱턴주립대학에서 역사학을 전공한 앤더슨은 중동을 중심으로 한 군 역사를 주로 공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앤더슨은 최근 총기를 들고 길을 걷다가 이를 목격한 주민의 신고로 경찰에 체포됐으나 단순히 친구에게 총을 보여주러 가는 길이었다고 주장, 곧바로 풀려났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