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W 한국학 살리기 동참, 12일 터미널서 전달식
류 지점장,“한미 관계 증진 위해 한국학 유지돼야”
시애틀항의 주 선사인 한진 해운이 워싱턴 대학(UW) 한국학 프로그램 보존을 위해 2만달러를 쾌척했다.
한진해운의 류재혁 시애틀 지점장은 12일 이익환 UW 한국학 살리기 캠페인 위원장, 김재국 시애틀 총영사, UW 잭슨 스쿨의 아난드 양 소장, 클락 소렌슨 한국학 프로그램 디렉터 등을 터미널 사무실로 초청, 기부금 전달식을 가졌다.
류 지점장은 2개월 전 UW 한국학 프로그램의 위기 상황을 본사에 상신, 큰 어려움 없이 기부 결정이 내려졌다며 “한진 고객 가운데는 미국 화주뿐 아니라 한국 화주들도 많으며 UW 한국학 연구는 한미 관계 증진에 큰 역할을 해왔다”고 말했다.
류 지점장은 시애틀 지점 직원 중 UW 출신이 5명인 것도 UW 한국학에 동참하게 된 또 다른 이유라고 덧붙였다.
대형 크레인 시설 등 한진 터미널 확장 공사 현장도 둘러 본 아난드 양 소장은“한국학 연구는 비즈니스뿐만 아니라 법, 과학 등 여러 분야에 관련된다”며 이번 한진 기부금은 상징적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익환 위원장은 보양, 사조 등 지사 상사들도 속속 UW 한국학 살리기에 동참, 현재까지 총 17만달러(약정 포함)가 모금됐다고 밝혔다.
한진해운은 78년 시애틀로 진출, 이 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지상사이며 작년 벨링햄 한국전 참전용사들의 기념 정자 건축을 후원하기 위해 컨테이너 한개 분량의 기와를 무료로 운송해 준 바 있다.
시애틀 항만청은 7천만달러를 투입, 한진 터미널과 사무실을 증축, 오는 8월 완공식을 가질 예정이다.
<김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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