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병국(픽포스터 대표)
대한민국은 21세기에 들어와 무슨 역풍을 맞고 있는지 정치의 혼란이 마치 춘추전국시대를 방불할 만큼 혼미 속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건국 반세기가 지난 지금쯤은 모든 것이 태평성대를 구가할 만큼 안정된 정치가 정착할 단계에 와 있어야 함이 분명하다. 그런데 어찌된 영문인지 날이 갈수록 정치는 암울한 지경에서 끝이 보이지 않으며 경제는 눈덩이처럼 비정상적으로 기형적 발전(?)을 하고 있다.
사회 모든 질서는 꼴뚜기, 망둥이 모두 날뛰는 바람에 혼란스럽기 짝이 없다. 더욱이 노무현대통령 탄핵소추로 불거진 국민들의 반대 의사 표시는 그 도를 지나쳐 걸핏하면 거리로 뛰쳐나와 국민들을 불안의 도가니 속으로 몰아넣고 있다. 그들은 마치 영웅적인 행동이나 한 것처럼 정치에 대하여 왈가왈부하고 있는 것이다.
언제부터 촛불시위라는 것이 생겨난 것인지는 몰라도 선남선녀, 어린아이에 이르기까지 툭하면 촛불을 들고 거리를 메우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대한민국은 엄연히 삼권분립 국가로 헌법을 준수하며 국가를 운영하고 있다. 금번 국회가 행정수반인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를 발의하여 통과시키고 지금은 사법부의 엄준한 심판을 기다리고 있다.
현직 대통령은 그의 모든 권한이 정지되어 국무총리가 그 대행을 맡아 어려운 정국을 이끌고 있다. 국가 안위가 어지러운 상황에서 오히려 국민들이 소요를 일으켜 국가의 불안을 조성하는 것은 국민의 도리가 아니며 또 해서는 아니 되는 법에 위배되는 여러 가지 행동들을 거침없이 자행하고 있는 것이다.
잘 했건 잘못했건 스스로 뽑은 선량들을 신뢰하고 법의 결과를 조용히 지켜보고 그 결과에 의한 최종 판단 앞에서 권리를 민주적이고 평화적인 방법으로 행사하는 것이 국민의 도리이고 직분이다.
현재 여당 야당 하며 정치를 호도하고 있는 국회의원들은 솔직히 말해서 여야 모두 국민의 신뢰를 받을만한 사람들이 못 된다.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나무라는 형식으로 그 X이 그 X이라구 한 사람의 신선한 정치인
이란 찾아보기 어렵다. 솔직히 표현해 현재 정치 판에서 광대놀음을 벌이고 있는 여, 야 정치인들은 모두 옛날 같으면 귀양감이요, 크게는 참수를 감수해야 하는 자들로 더러운 냄새를 푹푹 풍기고 있는 자들이다.
자신의 이익에 반영시켜 의리도 지조도 다 버리고 여기 저기로 옮겨다니는 기회주의자들이다. 권력을 잡은 자들은 치부에 눈이 멀어 무엇이든지 아랑곳없이 먹어치우다 법망에 걸려 패가망신하고 정치 신인이라고 자처하는 자들이 뒤 좀 밀어주고 그 대가로 정치 판에 끼어 들기 위해 혈안이 되어있는 현실이다. 솔직히 노무현대통령 역시 밑에 사람 잘못 거느리고
자신의 입장을 내세우기 위해 수많은 말실수를 한 것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
개인적인 견해이지만 이런 기회에 어느 면에서는 한국의 정치풍토도 쇄신할 겸 대통령 또는 그 이상의 자라 할지라도 실수하면 과감히 물리칠 수 있다는 선례를 한 번쯤 남겨주는 것도 커다란 교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지금 고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현실을 보며 걱정하지 않는 한인은 없을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경거망동하거나 이민자로서의 본분을 잊는 일이 있어서는 안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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