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326건, 전년동기대비 28.5%증가
GG블러버드+펀스트릿 인명피해 사고 발생
올해 들어 가든그로브시에서 각종 교통사고가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가든그로브 경찰국 발표에 따르면 지난 1월과 2월 두달 동안 경찰국에 접수된 시에서 발생한 자동차 충돌사고는 326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8.5% 증가했다.
또한 1월1일부터 4월5일까지 총 516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으며 이 중 사람이 다친 사고는 172건이었다.
지난 3일 가든그로브 블러버드와 펀 스트릿이 만나는 지점에서 한인 이모(53)씨가 몰던 도요타 SUV에 치여 도로시 케이바(52)가 숨졌으며 이는 올해 들어 사망자를 낸 유일한 사고다.
경찰국은 시 교차로 가운데 교통량을 토대로 교통사고가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곳은 데일 스트릿과 스탠포드 애비뉴, 스탠포드 애비뉴와 넛우드 스트릿, 해스터 스트릿과 램슨 애비뉴, 길벗 스트릿과 앨우드 애비뉴, 브룩허스트 스트릿과 웨스트민스터 애비뉴가 만나는 곳이라고 밝혔다.
시를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브룩허스트 스트릿을 따라 웨스트민스터 애비뉴-트라스크 애비뉴 구간의 일일 평균 통행량은 5만대를 넘고 있으며 웨스트민스터 애비뉴, 데일 스트릿을 따라 GG 블러버드-램슨 애비뉴의 통행량은 1만2,000대에 달하고 있다.
정정윤 교통사고 상담전문 브로커 “대부분 운전자가 신호를 제대로 지키지 않거나 과속운전을 해 사고를 내는 경우가 허다하다”며 “최근에는 운전 중 졸거나 전화를 하다 사고를 내는 경우도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외에 방어운전 소홀, 전방 주시 태만 등도 교통사고 증가의 요인으로 꼽혔다.
가든그로브 경찰은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2002년 브룩허스트와 웨스트민스터가 만나는 교차로에 신호위반 단속 카메라를 설치했다. 또 지난 1월 매그놀리아와 트라스트, 브룩허스트와 채프맨, 브룩허스트와 트라스트 교차로 등 총 3곳에 추가로 단속 카메라를 설치했다.
한 경찰 관계자는 “브룩허스트와 웨스트민스터 교차로에 카메라가 설치된 후 인명피해를 야기한 교통사고 발생률이 80% 가까이 감소했다”며 “단속 카메라 설치가 교통사고 예방에 큰 효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폴 프린스 루테넌트는 “교통사고를 줄일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은 항상 전방을 주시하고 교통법규를 준수하는 운전 습관을 들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교통량이 많은 교차로일수록 교통사고 발생률이 많다”며 “앞으로 이런 교차로를 중심으로 카메라 설치를 늘려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오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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