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란타 한인 문화원의 김규희 원장은 30일 오후 4시 아틀란타 다운타운에 위치한 보이스 앤 걸스 클럽(The boys & girls club) 교육장을 방문해 어린이들에게 한국어를 소개했다.
보이스 앤 걸스 클럽은 12세 이하 어린 학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발전에 이바지해온 비영리기구로 매년 각국 문화를 소개하는 경진대회를 주최하고 있다.
이날 목청을 높이며 한국어 배우기에 열심이었던 학생 10여명은 다음날 열리는 경진대회에 한국문화를 소개하기로 되어 있는 팀으로 이미 한국 불상과 사원 등의 모습을 캠버스에 그려내며 성의를 보이고 있었다. 학생들은 ‘김치’를 들고 나타난 김규희 문화원장을 따라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 ‘반갑습니다’, 참 좋아요’ 등의 표현을 익히고 수업이 끝난 후에는 방금 익힌 한국어로 ‘감사합니다’를 연발하기도 하는 등 천진난만한 모습을 보였다.
한국을 아느냐는 김 원장의 질문에 학생들은 연신 손을 들며 한국의 분단 사실 등을 정확히 짚어냈으며 일부 학생은 한국 쿠키를 먹고 싶어요, 남북통일을 시켜줄께요라며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지도 교사 락키 곤잘레스는 김원장이 건넨 한복에 감탄해하며 한국 분과를 맡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황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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