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부흥 위해 다운타운을 보행자 거리로
델 프라도 Ave.와 PCH사이
대너포인트가 브레아·풀러튼·헌팅턴비치를 롤 모델로 삼았다. 세월의 흐름 속에 색깔이 칙칙하게 바랜 다운타운을 아름답게 채색, 도시의 중심지로 탈바꿈 시키겠다는 생각을 살짝 드러냈다.
시는 최근 델 프라도 애비뉴와 퍼시픽 코스트 하이웨이 사이에 위치한 다운타운을 활기 넘치는 생명체로 변모시키기 위한 작업을 샌프란시스코에 본부를 두고 있는 ROMA 디자인 그룹에 맡겼다.
이에 따라 샌타모니카의 3가 보행자 거리(사진·promenade)를 완성했던 ROMA는 35만달러의 자금을 사용, 앞으로 9개월 동안 이곳을 상가와 주거지가 조화를 이루는 시의 낙원으로 만드는 연구에 전념하게 된다.
ROMA의 보리스 드라마보는 “모든 주민들이 공유하게 될 도심을 창조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며 “이곳은 주상복합단지로 새롭게 태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빌 오센매처 시의원은 “대나포인트는 태생적으로 아름다움을 발휘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는 곳”이라며 “지금은 대너포인트의 부흥을 추진해야 할 최적기”라고 말했다.
하지만 시 혹은 ROMA측은 이곳 재개발의 가장 큰 걸림돌은 남쪽 방향을 따라 일방 통행인 퍼시픽 코스트 하이웨이와 북쪽 방향을 따라 일방 통행인 델 프라도 애비뉴의 교통 패턴을 양쪽 2차선 도로로 바꾸는 일이라는데 동의했다.
이는 일방 통행이 되다 보니 자동차들이 너무 빨리 지나가 운전자들이 어느 곳에 어떤 업소가 영업하고 있는지 파악할 틈이 없기 때문이다.
캘리포니아주 교통국은 원래 2차선 이었던 이들 도로의 차량 흐름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일방 통행으로 변경했다.
다른 도시와는 달리 대너포인트에서는 타운타운 재개발을 반대하는 주민들의 목소리가 아직까지는 들려오지 않고 있다. 대다수 주민들이 다운타운 재개발을 학수고대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일부 주민들은 다만 너무 화려하게 포장돼 시가 자랑하는 천혜의 미가 훼손되지 않길 바라고 있다.
시는 이곳 개발에 대한 주민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이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주민공청회를 조만간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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