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2H’시애틀 강습회에 성인병 환자들 관심
블랙 빈, 망고, 피망 등 이용
색소가 진하고 각종 영양이 풍부한 서양 야채와 허브를 사용한 건강 요리법이 투병중인 환자뿐만 아니라 성인병 예방식사로 한인 주부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식사로 치료한다’는 의미의‘E2H(Eat2Heal)’건강 관리 교육협회를 한국에서 2년전 남편 한명학 박사(수리물리학)와 함께 발족한 정자경씨가 미주 대도시를 순회하며 건강 관리사 세미나를 여는 도중 지난주 시애틀 명성교회에서 3일간 강습회를 열었다.
정씨는 이날 △해독성이 있고 콜레스테롤, 동맥경화, 고혈압, 항암 등에 효능이 있는 블랙 빈과 망고를 이용한 샐러드와 블랙 빈 수프 △망고, 빨강·노랑·녹색 피망, 빨간 양파, 토마토, 파슬리 등에 레몬 즙과 마늘을 가미한 망고 살사 △오이를 갈아넣은 요구르트 등 각종 야채와 과일을 이용한 건강식 요리법을 소개했다.
정씨는 그밖에도 한인주부들 사이에 몸에 좋다고 소문나 있는 올리브 기름은 샐러드 등 찬 요리에만 사용해야 하고 볶는 요리엔 포도 씨 기름을 써야 하는 등 미국식 향신료의 사용법도 설명했다.
유방암 수술을 두 번이나 받았다는 에드먼즈의 김 모씨는 한국식 음식으론 회복기 영양을 보충하기 힘들었는데 미국에 흔한 야채와 허브로 만든 건강식을 만들어 먹고 기력이 많이 회복됐다고 말했다.
간호사인 에드먼즈의 조희숙씨는 손에 물만 대면 피부병이 생겼으나 E2H 건강식으로 바꾼 후 가려움증이 없어졌으며 김 안젤라씨도 혈압이 많이 내려갔다고 말했다.
“색소가 진한 야채를 주로 쓰는 지중해의 그리스 음식이 장수 음식으로 소문나 한국에선 주부들이 비싼 돈을 들여 미국식 야채 요리를 하고 있다”고 전한 정씨는 미주 한인 주부들은 이런 야채를 싸고 쉽게 구할 수 있는데도 요리 방법을 몰라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뉴욕에 거주하는 정씨는 남편이 개발한 식이요법을 이용한 자기치료 원리를 바탕으로 미국 요리학원에 다니며 면역성을 키워주면서도 한국인 입맛에 맞는 요리법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E2H는 오는 14일 오후 7시 오로라 할러데이 인에서 건강세미나를 갖는다. 입장료는 10달러이며 연락처는 (206)354-7777.
/김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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