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위탁 아기 래피 사망사건 조사반 결론
담당 복지사, 판사 등 과실
DSHS, 관련자 징계 계획
작년 부모 폭행으로 숨진 두 살배기 아기는 사회복지사들의 과실과 아동복지 정책의 허점 때문이었음이 드러났다.
에프라타의 래피(라파엘) 고메즈는 부모 폭행으로 4번이나 위탁가정에 맡겨졌지만 담당 사회복지사의 고집 때문에 부모에게 돌려진 뒤 뇌에 치명적인 부상을 입고 숨졌었다.
당시 래피의 위탁 가정들과 의사들은 이 같은 비극이 사회복지사의 실수 때문이라며 문제를 제기했고 주 사회보건부(DSHS)는 의사, 변호사 등 13명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특별 조사반에 사건을 정밀 조사하도록 의뢰했었다.
이들의 조사 결과 담당 복지사가 지나치게 래피의 친부모에게 편향적이었으며 아기가 폭력 등 위험한 환경에 처해 있다는 위탁부모들의 경고를 수십 번 무시하고 일을 처리한 실수가 발견됐다.
조사반은 또 래피의 부상이 단순사고가 아니라는 것을 쉽게 확인해주는 많은 의학적 증거가 있었음에도 아기를 부모에게 내주도록 허락한 당시 가정법원 판사도 책임이 있다고 꼬집었다.
이들은 래피뿐 아니라 부모의 품으로 돌아갔다가 목숨을 잃었던 위탁아동 지니아 노블스와 로리아 그레이스의 예를 들면서 주정부의 아동복지정책에 중대한 결함이 있다고 지적했다.
DSHS는 래피의 담당 복지사는 현재 다른 부서에서 일하고 있지만 내부조사를 거친 후 절차에 따라 징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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