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년 82만5,000달러에 구입, 380만달러에 매각
소음등으로 지난 8년간 경찰출동 80여회
갖가지 기행으로 때로는 이웃 주민을 짜증나게 했고 때로는 즐겁게 했던 전 NBA 스타 데니스 로드맨(43)이 뉴포트비치를 떠난다.
로드맨의 부동산 에이전트 크리스토퍼 파는 10일 태평양이 바라보이는 뉴포트비치 시쇼어 드라이브에 위치한 로드맨의 주택이 380만달러에 팔렸다고 밝혔다. 주택은 5개의 방, 2¾개의 목욕탕이 딸렸으며 정원은 없다.
지난 96년 로드맨이 82만5,000달러를 주고 산 주택은 부동산 시장에 매물로 나온지 단 이틀만에 팔렸으며 새 주인은 애리조나주에서 부동산 개발업에 종사하고 있는 사람으로 현찰을 주고 매입했다.
로드맨은 지난 8년 동안 이곳에 살면서 잘못된 음주버릇 등 여러 가지 소란스런 행동으로 이웃 주민들의 빈축을 샀다. 가장 대표적인 것은 해안에 치러진 자신의 40번째 생일 잔치에 헬리콥터를 타고 행사장을 찾은 것. 그는 이날 소음규정을 위반한 혐의로 시에 1,500달러의 벌금을 내기도 했다.
뉴포트비치 경찰국은 로드맨이 이 곳에 사는 동안 부부싸움 등 여러 가지 일로 80여 차례나 그의 집을 찾았다고 밝혔다.
대다수 이웃 주민들은 로드맨이 떠나는 것을 달가워하는 눈치인데 한 주민은 “사람들이 로드맨이 떠나 섭섭하다고 말하면 그는 분명 이상한 사람일 것”이라고 말했다.
로드맨은 LA 혹은 그가 성장했던 달라스로 이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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