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벨뷰 경찰, 두 마사지업소서 업주 등 10여명 체포
밀입국 중국 여성 고용… 조직 관리자도 한인
마사지 업소를 차려 매춘을 일삼아 온 한인 업주 등 10여명이 관련된 매춘조직이 경찰에 의해 일망타진됐다.
벨뷰 경찰은 마사지 업소‘드래곤 스프링’(벨뷰 13251 NE 20가)의 한인 업주 최 모씨(40)와 벨뷰 다운타운의‘헤븐 & 어스’마사지 업주 주게이셩(35)을 각각 매춘 및 돈 세탁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속칭‘중국 군’으로 불리는 매춘부들을 조직적으로 관리한 한인 불법체류자 강 모씨(33)도 체포해 이민국 구치소에 수감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드래곤 스프링의 ‘마담’인 중국계 왕 구이란(44)과 매춘부 및 고객 10여명도 체포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최씨가 운영하는 드래곤 스프링을 지난 3월 11일 기습, 최씨를 포함한 4명을 체포했으며 이어 헤븐 & 어스에서 7~8명을 더 검거했다고 밝혔다. 또 이들의 업소와 집을 수색한 결과 10만달러에 가까운 현금이 발견됐고 해외로 돈 세탁 한 증거도 확보했다고 경찰은 덧붙였다.
경찰이 이들의 검거를 뒤늦게 밝힌 이유는 이들이 국제 범죄 조직과 연관돼 있거나 다른 매춘조직들과 밀접히 연관돼 있다는 제보에 따라 수사가 장기화됐기 때문이라고 한 t사관은 설명했다.
그는 이들이 LA와 시애틀 지역 주요 일간지에 광고를 내고 출장 마사지도 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며 마사지 비용 60달러에 40달러의 팁을 매춘 대가로 받아왔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들 업주는 매춘여성들이 거의 중국에서 온 불법 체류자란 약점을 이용, 업소 내에 감금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시애틀 이민국의 한 수사관은 대부분 매춘 여성들은 보다 나은 삶을 위해 일자리를 찾다가 결국 매춘조직의 함정에 빠져 인간 이하의 대우를 받으며 매춘을 해왔다며 특히 서부지역의 불법 매춘이 심각하다고 귀띔했다.
벨뷰 경찰국의 마이클 추이 대변인은 대부분 이들 업소의 고객이 백인 중년 남성들인 것으로 밝혀져 벨뷰 지역의 매춘업 단속이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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