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일어날 수 있는 사건들을 다루고 싶습니다
지난 11일부터 20일까지 아틀란타 다운타운 일대에서 열린 ‘아틀란타 필름 페스티벌’에서 다큐멘터리 감독을 꿈꾸는 한인 자원봉사자를 만날 수 있었다. 19일 CNN 옴니호텔에서 데스크를 지키며 관람객들의 관람을 돕던 올리버 월쉬(34)씨는 컴퓨터회사 매니저로 근무해온 9년동안 꾸준히 자신의 꿈을 키워왔다.
대학때부터 영화에 관심이 있었지만 부모님이 안정적인 직업을 얻기 원하시는 것 같아 한동안 꿈을 접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플로리다 주립대에서 ‘정보시스템’을 전공한 월쉬씨는 졸업후 관련 회사에 취직할 수 있었고 이후 아틀란타에 거주해왔다. 그러나 다큐멘터리 영화에 대한 미련을 버릴 수 없어 기회가 되는 대로 관계자들을 만나고 작품을 감상해왔다.
제일 좋아하는 작품은 ‘씬 블루 라인(Thin Blue Line)’이라는 작품입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사건에 휘말리면서 두 명의 경찰관을 쏠 수 밖에 없었던 한 남자가 결국은 무죄로 판명되는 과정을 그린 이 작품은 실화에 근거한다고. 이 작품처럼 개인의 이야기(Personal Story)를 그리고 싶습니다. 그래서 모든 사람에게 일어날 수 있는 일들, 작은 사건이지만 한 사람의 인생을 바꿀 수 있는 사건들을 담담하게 보여주고 싶습니다
인생을 살다보면 누구나 겪게 되는 위기 상황에 사람들이 어떻게 대처하며 이를 극복해나가는지 카메라 렌즈를 통해 전달하고 싶다는 월쉬씨는 아틀란타 영화제에는 올해 처음으로 참가하게 됐다며 전문가들이 참가한 워크샵과 세미나 등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접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미 지난해부터 단편영화 최대 지원사인 ‘임프루브 그룹(Improv Group)’에
연결돼 활동해온 월쉬씨는 언젠가는 다큐멘터리 감독이 되는게 꿈이라 부지런히 활동하며 배우고 싶다며 그러나 성급히 서둘고 싶지는 않다고 포부를 밝혔다.
<황재원 기자>
love@koreatimesat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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