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사회와 시공무원 우호증진 위해
어바인 침례교회 주관, 경찰·소방관계자들 참석
한인 지역사회와 경찰, 소방국 등 모든 시 공무원들과의 우호를 증진하고 그들의 노고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된 ‘우정의 오찬행사’가 30일 어바인 침례교회 내 강당에서 열렸다.
데이비드 매가드 어바인 경찰국장을 비롯해 래리 애그런 어바인 시장, 강석희 어바인 재정위원, 어바인 소방국 관계자 등 60여명이 참석한 이날 오찬 행사에서는 교회 청년부에서 마련한 댄스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졌다.
오찬 행사를 주관했던 어바인 침례교회의 한종수(49) 담임목사는 “모든 교인들이 관심을 갖고 한마음이 돼 행사준비에 열과 성의를 다했다”며 “자주 만나 서로의 가치관과 살아가는 이야기, 어려움 등에 대해 이야기하고 각자의 입장을 이해하려는 노력들만이 좋은 친구가 될 수 있는 첩경”이라고 행사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데이비드 매가드 경찰국장은 이날 오찬에서 “경찰 등 시 공무원들과의 우호를 증진하기 위해 커뮤니티 차원에서 마련된 이런 형태의 행사는 처음이라 흥미롭다”며 “앞으로 분기마다 어바인의 모든 지역사회와 우정을 쌓을 수 있는 이런 행사가 열릴 수 있도록 추진할 방침”이라며 인사말을 대신했다.
한인 인구와 상가가 밀집돼 있는 크로스로드 지역(현재 어바인 경찰국은 유니버시티, 포톨라, 크로스로드 세 지역으로 나눠 치안을 담당하고 있음) 책임자 데이브 프리랜드 커맨더는 “지난 93년 태권도를 배우면서 알게 된 한인 사범으로부터 한국 문화에 대해 약간의 배경지식은 있다”면서 “오늘 이 행사를 계기로 좀 더 한국 문화를 이해하고 한인 사회와 더 가까워진 것 같아 흐뭇하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2개월 전 강석희 재정위원으로 중계역할로 성사됐다.
강 위원은 “한인 지역사회와 시 공무원들과의 돈독한 관계를 형성·발전시키고 싶다는 교회측의 뜻을 우연히 전해 듣게 돼 이들의 만남을 주선하게 됐다”면서 “이 자리를 통해 한인 지역사회 발전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며 웃음을 지었다.
한편 이날 매가드 경찰국장은 “빠른 속도로 늘어나는 한인 인구에 비해 경찰국에 한인 경찰은 고작 3명뿐” “경찰국은 앞으로 10명 정도의 한인 경관을 채용할 예정이니 많은 한인들이 지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경찰 채용 문의 (949)724-7143 릭 핸드필드 루테넌트.
<이오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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