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즈업] 김재원, 20일 日 쇼케이스
꿈꾸는 사람은 아름답다. ‘살인미소’ 김재원이 요즘 더욱 멋있어진 것도 아마 꿈 때문일 것이다. 김재원은 ‘제2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우선 외모부터 바꿨다. 살이 쏙 빠졌다. 몸만 가벼워진 것이 아니다. 마음가짐도 달라졌다. 지난 2000년 프라자호텔 홍보대사로 처음 얼굴을 알린 뒤 ‘우리집’(MBC) ‘허니허니’(SBS)와 앙드레 김 패션쇼로 데뷔한 후 5년째,한 단계 도약을 꿈꿀 때이기 때문이다.
#몸도 마음도 가볍게
김재원은 2개월 만에 11㎏을 감량했다. 김재원은 “아침에 일어나면 붓는 느낌이 나고 주변에서 ‘왜 이렇게 돼지냐’고 놀리는 바람에 스트레스를 받아 다이어트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하루 7∼8끼니씩 먹던 것을 1끼로 줄였다. 운동도 근육을 키우는 운동보다 달리기 자전거 등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유산소운동 위주로 했다.
김재원은 “요즘은 아침에 일어나면 허한 느낌이 든다. 어디 아픈 건 아닌지 걱정이다”고 너스레를 떨면서도 날씬해진 자신이 싫지 않은 눈치다. 김재원이 이처럼 다이어트를 한 이유는 연예인으로서 남다른 마음가짐을 가진 것도 한몫했다. 김재원은 워낙 인간적인 데다 사람을 좋아하는 터라 의도적인 ‘이미지 관리’와 거리가 멀었다.
그는 “예전에는 ‘연기자’가 하나의 ‘직업’일 뿐이라고 생각했는데 요즘은 ‘연예인’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이제는 나를 ‘관리’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물론 너무 ‘가식적’이거나 너무 ‘연예인 같은’ 사람이 되겠다는 이야기는 아니다”고 덧붙였다. 여전히 그는 강타 신혜성 이지훈 등 인간미 있는 친구들과 스스럼없이 지내는 것이 좋기 때문이다.
#이제는 날 일만 남았다
김재원이 꿈꾸듯 이제 그는 한 단계 도약을 눈앞에 두고 있다. 20일 일본 도쿄 힐튼호텔에서 열리는 쇼케이스를 앞두고 김재원을 초청한 연예기획사 케이플라자닷컴(k-plaza.com)의 사이트가 다운되는 소동을 겪었을 정도로 벌써부터 김재원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일본에서 인기가도를 달리는 ‘욘사마’ 배용준을 위협할 태세다. 현재 일본에서 방송 중인 드라마 ‘로망스’로 이미 김재원에 대한 기대가 크다.
김재원은 “초등학교 때 X-재팬을 광적으로 좋아해 레코드가게에 따로 주문해 들을 정도로 팬이었다. 그런 내가 일본에 진출하다니 꿈만 같다”고 겸손해했다. 김재원은 또 최근 SBS 수목드라마 ‘형수님은 열아홉’(28일 첫 방송)의 의사 강민재 역을 맡아 촬영에 열중하고 있다. 김재원은 정다빈 김민희 윤계상(god)과 함께 출연한다. 김재원은 “껄렁껄렁한 듯하지만 착하고 밝은 성격이다”며 극중 강민재를 설명했다. 앞으로 김재원의 달라진 모습이 기대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재원 jjstar@sportstoday.co.kr
입력시간 2004-07-19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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