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찔한 노출? 실망할텐데…
[리얼토크] ‘누구나 비밀은 있다’ 김효진
철없던 소녀가 어느날 훌쩍 커서 나타날 때의 놀라움. 영화 ‘천년호’ 이후 1년여 만에 모습을 드러낸 84년생 신세대스타 김효진에게서 이런 느낌이 났다. 소녀의 풋풋함 대신 여인의 향기가 느껴졌다. 관계자에 따르면 그녀의 이런 변화는 오는 30일 개봉되는 영화 ‘누구나 비밀은 있다’(감독 장현수·제작 태원엔터테인먼트)에도 그대로 녹아 있다는 전언이다.
자유분방한 연애관을 가진 대학생 한미영 역으로 열연한 그녀는 극중 스스럼없는 노출연기로 파트너 이병헌은 물론 자매로 호흡을 맞춘 추상미와 최지우도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그녀에 대한 오해 몇 가지
―세 자매(추상미 최지우 김효진) 가운데 극중 노출이 가장 많다는데.
▲아니다. 나이가 있는데 어떻게…. 사실 세 명 중 노출이 가장 약하다. 베드신도 없다. 노출장면도 야하다는 생각보다는 코믹한 느낌이 든다.
―그래도 포스터의 등 노출과 이병헌과의 목욕신은 좀 놀라웠는데.
▲포스터의 등 노출은 코디네이터 언니가 골라준 드레스 때문이다. 내 취향은 아니다. (이)병헌 오빠와의 목욕신도 등만 노출될 뿐 사람들이 기대하는 노출은 전혀 없다.
―과거 스캔들이 몇 차례 있었는데.
▲억울하다. 대부분 내 의사와는 무관했다. 남자들의 일방적인 구애가 대부분이었고 스캔들도 그쪽에서 주로 흘러나왔다.
#그녀에 대한 발견 몇 가지
―영화 크랭크업 파티에서 멋진 재즈 노래 실력을 선보였는데.
▲3개월간 재즈가수 윤희정 선생님에게 배웠다. 극중에서 노래를 부르며 (이)병헌 오빠에게 청혼하는 장면이 있어 시작했는데 배우는 과정이 너무 힘들어 포기를 수십번 생각했다. 눈물을 적잖이 쏟았지만 덕분에 이제는 한두 곡 정도 무반주로도 가능하다.
―예전보다 많이 예뻐졌다. 혹시 고친데라도.
▲젖살이 빠져서 그런지 요즘 그런 말을 많이 듣는다. 솔직히 고치고 싶은 데는 많다. 하지만 겁이 많아 얼굴에 칼을 대지는 않았다.
―어려서부터 연예활동을 해 친한 연예인이 많을 것 같은데.
▲솔직히 사람을 잘 사귀지 못하는 편이다. 모델 때부터 만난 공효진 정도만 속내를 털어놓을 뿐이다.
#그녀가 숨겨온 비밀 몇 가지
―‘천년호’에 이어 이번에도 키스장면에서 너무 능숙하게 연기했다. 혹시 선수?
▲연기에 열중할 뿐이다. (정)준호 오빠나 (이)병헌 오빠 모두 능숙하게 리드해줬다. 키스연기가 실감난 건 내가 잘했다기보다는 상대방이 편안하게 해줬기 때문이다.
―노래를 잘하는데 혹시 가수로 데뷔할 생각은 없나. 몸매가 예뻐 누드집 제의도 있을 것 같은데.
▲가수?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나 또한 흉내만 낼 뿐 가수로서 재능은 없다. 누드집 역시 ‘NO’다.
―풋풋한 청춘이다. 뜨거운 열애 상대는 있는지.
▲그거 언제 물어보나 했다. 개인적으로 돈이나 생김새보다는 말이 통하는 남자를 선호한다. 이성친구가 없었다면 거짓말이겠고 분명한 건 지금 없다.
―생각 외로 대답이 거침이 없는데.
▲솔직하게 말할 뿐이다. 머리 좋은 기자들 앞에서 내 나름대로 미사여구를 꾸며봤자 득될 게 없다. 그냥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한다.
/스포츠투데이 윤경철 angel@sport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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