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귀신이 산다’ 촬영…볼륨감 넘치는 몸매 공개
‘덥다 더워! 귀신도 덥다!’
이글거리는 태양 아래에서 귀신도 두손 들었다. ‘귀신’으로 변신한 ‘인어아가씨’ 장서희가 연일 30도를 웃도는 폭염을 이기지 못하고 마침내 벗었다.
‘인어아가씨’ 장서희가 스크린 연기에 첫 도전한 영화 ‘귀신이 산다’(감독 김상진·제작 시네마서비스)에서 데뷔 이래 최고의 노출을 불사한 전라 목욕신을 펼쳤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한줄기 소나기 같은 화제를 낳고 있다.
그녀가 인간과 귀신의 주택분쟁을 소재로 한 코미디 ‘귀신이 산다’에서 맡은 역할은 말 그대로 귀신 ‘연화’. 인간 ‘필기’로 등장하는 차승원과 한 집안에서 서로 자신의 집이라고 주장하며 엎치락뒤치락 해프닝을 벌인다. 장서희의 목욕신은 차승원이 몰래 훔쳐본다는 설정으로 마련됐는데 최근 거제도 장승포 소재의 영화 오픈 세트장에서 비밀리에 촬영됐다.
장서희는 연기 베테랑답게 ‘화끈하게’ 벗었을 뿐 아니라 ‘로맨틱한 목욕신’을 위해 할리우드 영화 ‘아메리칸 뷰티’의 패러디도 제안했다. 다름아닌 ‘아메리칸 뷰티’의 유명한 목욕장면처럼 붉은 장미꽃잎이 떠 있는 욕조 속에 과감하게 몸을 던졌다. 그녀가 직접 아이디어를 짜내 감독에게 제안했고 김상진 감독 역시 배우의 의견을 십분 수렴,즉석에서 장미꽃을 공수해 ‘황홀한 목욕신’이 연출됐다는 것.
목욕신 촬영은 최소한의 스태프만 참가한 채 시작됐다. 장서희는 다소 긴장하지 않을까 하는 주변의 우려와는 달리 “더워서 벗는다”며 ‘당당하게’ 벗은 몸으로 찌는 듯한 더위를 한 방에 날려버렸다. 반면 아름다운 여배우의 노출장면 촬영에 바짝 긴장한 남자 스태프들은 오히려 NG를 연발하며 땀을 뻘뻘 흘렸다는 후문이다. 특히 장서희가 가녀린 몸 사이로 기대밖(?)의 볼륨감을 한껏 선사한 데다 우윳빛 하얀 속살을 드러내 ‘로맨틱 목욕신’ 컨셉이 순식간에 ‘에로틱 목욕신’으로 바뀌기도 했다.
한편 이날 장서희의 에로틱 목욕신 이후 곧바로 ‘스크린 몸짱 배우’ 차승원의 목욕 장면 촬영이 이어져 그 역시 만만치 않은 환상의 상반신을 공개하며 장서희와 한판 몸매 대결을 벌였다.
‘귀신이 산다’는 내집 갖기가 평생소원인 인간 필기(차승원)가 어렵사리 마련한 집에 ‘집주인 몰아내기’가 특기인 귀신 연화(장서희)가 사는 것을 알게 된 후,귀신을 내쫓기 위해 벌이는 과정을 담아낸 코미디다. 충무로 최고의 코미디 귀재 김상진 감독의 연출작인 데다 ‘인어아가씨’ 장서희의 스크린 진출작이어서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현재 후반작업이 한창이며 9월17일 추석 시즌에 개봉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최윤정 anemone@sport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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