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싱 WBC 헤비급 챔피언 비탈리 클리츠코(33·우크라이나)가 마이크 타이슨을 눕힌 대니 윌리엄스(31·영국)와 1차 방어전을 벌인다. 복싱전문사이트 ‘파이트뉴스’는 클리츠코가 오는 12월초 뉴욕 매디슨스퀘어가든에서 윌리엄스와 WBC 헤비급 1차 방어전을 치를 예정이라고 10일 보도했다. 클리츠코는 지난 4월 코리 샌더스를 누르고 헤비급 왕좌에 올랐고 도전자 윌리엄스는 7월 타이슨을 상대로 4회 2분51초만에 KO승을 거뒀다. 클리츠코는 “이번 방어전은 매우 힘든 싸움이 될 것 같다. 방어전보다는 타이틀에 도전하는 게 훨씬 쉽다”고 말했다. 반면 윌리엄스는 “이번 타이틀 도전은 내가 타이슨을 물리친 대가”라면서 “클리츠코가 헤비급 최강자라는 점을 부인할 수 없지만 나는 이미 타이슨의 신화를 무너뜨렸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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