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보다 4배나 많은 300여개
대부분 저소득층 상대로 영업중
밸리경제개발센터 업소면허제한 요구
샌퍼난도 밸리에서 첵캐싱 비즈니스가 성업하고 있다고 1일 데일리 뉴스가 보도했다.
데일리 뉴스가 최근 발표된 밸리 경제개발센터(VEDC) 보고서를 인용, 보도한 기사에 따르면 밸리에는 첵캐싱 업소와 은행 지점의 비율이 4대1에 이를 정도로 빈민층 동네를 중심으로 첵캐싱 비즈니스가 번창하고 있다.
밴나이스 소재 비영리단체인 경제개발센터는 보고서에서 이 지역에 있는 첵캐싱 업소는 무려 300여개로 절반 이상이 체인점 형태이며 은행 등 정규 금융기관을 이용할 수 없는 빈민들을 상대로 영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밸리 인터페이스 카운슬이 재정을 지원한 이 보고서는 특히 “첵캐싱 비즈니스들이 연리 500%에 육박하는 첵캐싱 수수료 및 페이데이 론의 이자를 낮추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커뮤니티 개발을 위해 투자를 하고 주민들을 대상으로 재정 교육을 실시해야 한다”고 첵캐싱 비즈니스에 주문했다.
보고서는 또 “인근의 은행들이 빈민지역 서비스를 확대해야 하며, 정부는 첵캐싱 업소 면허 발급을 제한해야 한다”고 보고서는 강조했다.
이같은 지적들에 대해 최대 첵캐싱 체인의 하나인 ‘파퓰러 캐시 익스프레스’의 버니 플래허티 사장은 “우리는 대부분의 은행들이 포기한 마켓에서 영업하고 있다”며 “이해하기 쉬운 수수료 체계 아래 신속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우리의 강점”이라고 말했다.
VEDC는 밸리 동북부를 대표하고 있는 알렉스 파디야 LA 시의원의 협조를 얻어 크레딧 유니온을 창립할 계획으로 있으며 최근 연방 정부 허가를 받아 내년 2·4분기에 오픈을 목표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5년 전부터 크레딧 유니온을 준비해 온 VEDC의 로버트 배러갠 회장은 “이 지역 주민들도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금융 서비스를 받을 권리가 있다”며 “크레딧 유니온을 통해 경제 정의가 실현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장섭 기자>
peter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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