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브 엘리아스(왼쪽)가 아버지 마크와 함께 차를 점검하고 있다.
ABS는 필수… 안전하고 고장 없는 차 골라야
픽업트럭·SUV 피하고 마력수는 적은 것으로
NHTSA 통계·컨수머 리포츠·carfax.com 참고
10대 자녀에게는 어떤 차가 이상적일까.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에 사는 16세의 게이브 엘리아스는 요즘 자신의 첫 번째 차를 어떤 것으로 살까 고민하고 있다.
게이브가 걱정하는 것은 사람들이 자기 차를 보고 “도대체 왜 저런 차를 탈까”하고 말하는 것이다. 게이브가 고르는 차데 대해 최종적인 결정권을 갖고 있는 아버지 마크는 청소년들이 좋아하는 ‘멋진 디자인’보다 안전하고 고장이 없으며 잘 만든 차가 가장 중요한 평가 기준이다.
“제조 과정에서 품질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은 차는 안전도도 떨어진다”
마크는 말한다.
자동차 구입을 둘러싼 부모와 자녀간의 이같은 줄다리기는 전국에서나 볼 수 있는 풍경이다. 매년 미국에서 10대 운전자들에게 팔리는 차가 700만대나 되기 때문이다.
차의 안전도는 부모들이 꼽는 최우선 조건이다. 미국에서는 매년 16세부터 19세까지의 청소년 5,000명이 교통사고로 숨지고 30만명이 부상을 당하고 있다.
▲어떤 모델이 안전한가
이에 대한 궁금증은 전국 고속도로 교통안전국(NHTSA)의 자료를 참고하는 것이 좋다. NHTSA에서는 차량 충돌실험 데이터를 산출하고 있다. 고속도로 안전보험연구소(IIHS)는 이 데이터를 보다 세밀하게 분석한다.
▲자동차의 크기는 어떤 것이 좋은가
전문가들은 차의 사이즈는 대형이나 중형 그리고 엔진 마력수는 적은 것이 10대 운전자들에게 안전하다고 권한다. 트럭이나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은 경험이 적은 운전자가 다루기가 까다롭기 때문에 10대에게는 적합하지 않다.
▲옵션은 어떤 것을 선택하나
돈이 좀 들더라도 ABS(앤티락 브레이크)를 비롯, 두 개의 앞좌석 에어백 사이드 임팩트 에어백 등은 꼭 갖춰야 한다.
▲어떤 차가 고장이 적은가
자녀의 차가 고장나는 것을 원하는 부모는 아무도 없다. J.D. 파워스는 각종 차의 고장률을 정기적으로 조사, 발표하고 있다. 컨수머 리포츠지도 독자들을 설문 조사, 비슷한 자료를 매년 발표하고 있다.
▲중고차는 어떻게 고르나
10대 운전자 가운데 상당수는 중고차를 탄다. carfax.com에서는 차의 역사는 물론 모델의 안전도 수리비용 및 보험료에 대한 정보도 얻을 수 있다. 또 차의 손상 여부 테스트 드라이브 그리고 자동차 수리공 검사 서비스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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