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풋볼 오늘 시즌 피날레
7개팀 BCS보울 향방 결정
USC-UCLA‘LA 타이틀전’
모든 것을 필드에서 결판내자.
SEC 결승에서 격돌하는 테네시 필립 풀머 감독(상단)과 어번의 타미 튜버빌 감독이 3일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USC 쿼터백 맷 라인아트

오클라호마 쿼터백 제이슨 화이트
대학풋볼의 정규시즌 마지막 날인 4일은 ‘챔피언십 새터데이’로 불린다. 이날 빅-12와 SEC가 리그 챔피언십게임을 갖는 것 때문이지만 이들 경기 외에도 ACC와 빅이스트가 이날 경기로 챔피언을 가린다. 4대 BCS(보울챔피언십시리즈) 보울에 나갈 8팀 가운데 이미 로즈보울 출전이 확정된 미시간을 뺀 7개팀이 누구고 어디로 갈지가 이날 결과에 따라 결정된다. 컨퍼런스 챔피언뿐 아니라 내셔널 챔피언십게임 출전팀도 이날 가려진다. 전국랭킹 1위인 USC는 아치라이벌 UCLA에 원정, 시즌 최종전을 가지며 2위 오클라호마와 3위 어번은 각각 빅-12와 SEC 결승에서 콜로라도, 테네시와 컨퍼런스 챔피언십을 건 일전을 갖는다. 이날 TV로 중계되는 대학풋볼 경기 가운데 BCS보울과 무관한 경기는 육사 대 해사의 라이벌전(오전 11시30분- 채널 2) 뿐이다.
우선 오전 8시(이하 LA시간)부터 ESPN2로 중계되는 피츠버그 대 사우스 플로리다의 경기는 시라큐스와 빅이스트 컨퍼런스 공동 우승을 차지한 피츠버그(7승3패)가 빅이스트 대표로 BCS보울 티켓을 따낼 지를 결정하게 된다. 최약체 컨퍼런스인 빅이스트로서는 그나마 전국랭킹 19위인 피츠버그가 꼭 이겨 6승5패의 시라큐스가 빅이스트 대표로 BCS보울에 나가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면하기를 간절히 기도해야할 입장이다.
이어 오전 10시부터 채널 7에서는 전국랭킹 10위 버지니아텍(9승2패)과 9위 마이애미(8승2패)가 ACC 타이틀을 건 한판승부를 펼친다. 이들은 지난해까지 모두 빅이스트 컨퍼런스 소속이었으나 올해부터 ACC에 합류한 뒤 새 리그에서 타이틀을 걸고 격돌하게 된 것. 지난해 버지니아텍 원정에서 7-31로 참패했던 마이애미의 복수전이 기대되고 있다. 승자는 슈거보울 출전이 유력하다. 이 경기가 끝나는 오후 1시30분부터는 1위 USC(11승)와 UCLA(6승4패)의 ‘LA 타이틀전’이 채널 7로 중계된다. 두말할 필요없는 LA 최대 라이벌전. USC가 UCLA상대 연승행진을 6년째로 연장하며 내셔널 챔피언십게임인 오렌지보울에 안착할 지가 관심거리다.
이어 오후 3시부터는 3위 어번(11승)과 15위 테네시(9승2패)가 격돌하는 SEC 결승전이 채널 2로 중계된다. 현재 USC, 오클라호마에 이어 3위에 올라있는 어번은 이 경기에서 이기고 USC나 오클라호마 중 한 팀이 패해야만 내셔널 챔피언십게임 진출길이 열린다. 오후 4시45분부터는 4위 캘리포니아(9승1패)가 서던 미시시피(6승4패)의 경기가 ESPN에서 중계된다. 캘리포니아가 로즈보울 진출권을 확정지으려면 완승을 거둘 필요가 있는 중요한 경기다. 오후 5시부터는 2위 오클라호마(11승) 대 콜로라도(7승4패)의 빅-12 결승전이 채널 7에서 중계된다. 오클라호마에게는 오렌지보울에서 USC와 만나기 위한 마지막 관문이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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