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교도소 위문공연 참석
클릭비 김상혁이 음주운전 물의를 빚은 후 경기도 안양교도소에서 참회의 공연을 가졌다. / 이재원 기자
그룹 클릭비의 김상혁이 자원입대 의사를 밝혔다.
김상혁측은 9일 오후 경기도 안양시 안양교도소에서 스포츠한국과 가진 인터뷰에서 “김상혁이 자원입대의 의지를 밝혔다”고 말했다. 지난달 뺑소니 사건 이후 자숙의 시간을 보내며 가수 및 DJ 등 일체의 연예 활동을 하지 않고 있는 김상혁이 반성의 굳은 뜻을 드러내고 있는 셈이다. 김상혁측은 이날 “입영통지서를 받은 것은 아니다“면서 대한민국 남성으로서 자숙의 시간을 국가를 위해 복무하며 보내겠다는 그의 의지를 전했다.
김상혁 소속사의 한 관계자는 “지난달 사건에 대한 검찰의 수사 결과가 이달 중 나올 예정이다. 그 결과를 두고 봐야겠지만 김상혁은 최근 입대할 의사를 밝혔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김상혁은 군에 다녀온 후 가수 활동을 재개할 것을 조심스럽게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현재 김상혁 사건에 관련된 당사자들과 합의를 마친 상태이며 검찰의 (수사)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김상혁측은 이날 오후 2시30분 안양교도소에서 열린 교정가족 및 수용자를 위한 위문공연에 그가 캔과 함께 무대에 오르기 전 이 같은 뜻을 밝혔다. 김상혁은 이날 당초 예정대로 노래를 부르거나 봉사활동을 하는 대신 간단한 인사말을 건넸다. 김상혁은 “클릭비가 이 자리에 오기로 되어 있었지만 사정이 있어 참석하지 못했다”면서 “저라도 대신 와 인사드린다”고 수용자들과 교도관 등을 위로했다. 흰색 야구모자를 쓰고 온 김상혁은 모자를 벗고 수용자들에게 정중히 인사를 건넸다. 이날 사회를 맡은 개그맨 손철이 “최근 안 좋은 일이 있었는데, 그럴 뜻이 아니었단다”며 “원래 착한 사람이다”고 말하자 수용자들은 박수로 김상혁을 격려하기도 했다.
한편 김상혁의 소속사측은 “클릭비 해체는 없다”면서 “오종혁은 솔로 앨범을 준비하고 있으며, 우연석은 연기 수업 중이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김태형은 현재 클릭비 멤버들이 (탈퇴하지 말 것을)설득 중이다”고 덧붙였다.
안양(경기도)=이재원 기자 jjstar@sportshankook.co.kr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