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방송 미니시리즈 ‘보이’ 여주인공 낙점…냉동인간 캐릭터 맡아 다양한 이미지 연기
김효진 화보
신세대 스타 김효진이 냉동인간이 된다.
김효진은 7월 방송 예정인 KBS 2TV 월화 미니시리즈 ‘보이’(가제, 극본 문은아ㆍ연출 김명욱)에서 25년의 세월을 냉동인간으로 숨쉰 뒤 깨어난 여주인공 소령 역으로 출연한다. 결혼식을 앞두고 지병인 심장병 때문에 갑작스러운 죽음을 맞이하지만 의사인 아버지의 극진한 사랑으로 냉동 보존된 뒤 25년 뒤 깨어나 새로운 삶을 맞게 되는 인물이다.
그러나 오랜 냉동 기간 때문에 모든 기억을 상실해 25년 전 약혼자를 바로 앞에 두고도 알아보지 못하는 비련의 여주인공이다. 그녀를 보살펴준 외과의사와 사랑에 빠지지만 그는 과거 약혼자의 아들이라는 비극적인 설정이다. 이후 기억을 찾게 되면서 옛사랑인 아버지와 연인인 아들 사이에서 갈등하고 번민한다.
‘보이’에서 김효진은 그 동안 선보인 다양한 이미지들을 골고루 드러낼 생각이다. 작품 초반부 냉동에서 깨어난 뒤 급변한 환경에 적응하지 못해 천덕꾸러기 신세가 됐다가 억척스럽게 노력해 영화배우로 성공하지만 비극적인 사랑 때문에 가슴 아파하는 등 다양한 모습을 표현한다.
김효진으로서는 이전 출연작인 SBS 드라마 ‘매직’의 또순이 이미지와 영화 ‘누구나 비밀은 있다’에서 드러낸 섹시한 매력, SBS 드라마 ‘홍콩 익스프레스’에서 보여준 비극적인 사랑에 아파하는 여인의 모습 등을 입체적으로 연기하게 된 셈이다.
‘보이’의 제작진은 “김효진이 표현할 수 있는 다양한 매력 때문에 기획 단계부터 캐스팅 1순위로 꼽았다. 이 작품을 통해 김효진은 신세대 스타에서 연기자로 자리를 굳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러브홀릭’ 후속으로 7월 방송 예정인 ‘보이’는 냉동인간이라는 기발한 소재를 통해 중년과 신세대의 시대를 뛰어넘는 사랑을 그리는 작품이다.
/이동현기자 kulkuri@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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