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수목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극본 김도우, 연출 김윤철)이 첫 방송에서 ‘해신’이 빠진 수목 미니시리즈 시간대의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다.
’내 이름은 김삼순’은 1일 방송에서 18.3%의 시청률(TNS미디어코리아 조사결과)을 기록했다. 이날 동시에 첫 방송된 KBS 2TV ‘부활’은 10.9%를 기록해 격차를 보였으며, SBS ‘건빵선생과 별사탕’은 14.1%로 나타났다.
AGB닐슨미디어리서치의 조사에서도 ‘내 이름은 김삼순’은 17.4%를 기록해 10.2%의 ‘부활’을 따돌렸다. 이러한 결과는 KBS 2TV가 ‘해신’으로 완전히 장악한 수목드라마 시간대의 판도를 뒤집은 것이어서 눈길을 모은다.
첫 방송 결과 네티즌들은 김선아와 현빈의 연기와 깔끔하고 신선한 영상과 대사에 호평을 보냈다. 네티즌 이미화 씨는 김선아의 연기 내공은 말할 것도 없고 현빈 역시 자기 역할을 잘 소화해했다면서 내용도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고, 고급스런로맨틱 코미디라고 칭찬했다.
특히 오랜만에 TV 드라마에 복귀하는 김선아에 대한 칭찬이 쏟아졌다. 예윤희 씨는 드라마를 위해 (살을) 찌운 김선아가 대단하고 존경스럽다면서 그녀의 코믹연기를 영화가 아닌 드라마에서 만날 수 있다는 게 즐겁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로써 ‘내 이름은 김삼순’은 향후 인기행진에 가속도를 붙이며 20%를 훌쩍 넘길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엄태웅이 처음으로 주연을 맡은 ‘부활’은 쌍둥이 형제를 내세운 복수극이라는흥미로운 소재임에도 ‘내 이름은 김삼순’을 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다만 1인2역을 맡은 엄태웅은 칭찬받을 만한 연기를 펼쳤다. 각기 다른 두 가지 성격을 무리없이 표현해내며 주연급 연기자로 올라섰음을 증명했다.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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