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체육회 검토중, 뉴욕ㆍ애틀랜타등 5곳 각축전
서정일 시카고 체육회 회장이 21일 열린 체육회 임원 및 경기 단체장 회의에서 차기(제14회) 미주 체전 유치에 관한 안건을 제시해 주목되고 있다.
이 안건은 2007년에 열릴 제14회 미주체전을 두고 현재 뉴욕, 애틀랜타, 샌프란시스코가 체전 유치를 위해 뛰고 있으며 메릴랜드도 물밑 작업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뒤늦게 시카고도 체전 유치 대열에 뛰어 들 수도 있음을 내비친 것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서정일 회장에 따르면 “지난주 재미 대한 체육회 측에서 미주체전을 유치해보지 않겠냐며 먼저 제의가 들어와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으며 “지금까지의 조직력을 볼 때 시카고가 높은 점수를 받고 있어 의뢰가 들어온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체전을 치르게 되면 시카고에 대한 그 홍보효과는 엄청난 것”이라며 말하고 20만달러 이상이 소요되는 체전의 재정적인 면에 대해서는 “대회 출전에만도 10만달러가 드는데 직접 행사를 시카고에서 치르게 되면 20만달러를 시카고 지역사회에 쓰게 되며 타주 참가자도 이 도시에서 20만달러 이상을 소비하게 돼 시카고 한인커뮤니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역대 대회를 통해 볼 때 대회 후 재정 적자의 어려움과 자원봉사자 부족으로 큰 어려움을 겪었다는 의견이 개진되기도 했다. 서 회장은 “차기 미주체전은 다음 회장단이 결정하고 치러야 하는 대회이지만 체육회와 경기 단체, 한인사회가 한마음이 되어 꼭 미주체전을 치르자”고 역설했다. 서 회장은 시일을 두고 시카고 한인의 뜻과 여론을 수렴해 120여장에 달하는 체전 개최지 신청서를 작성할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미주체전은 1981년 LA 제1회 대회를 시작으로 매 2년마다 치러지고 있으며 시카고는 제3회 대회(1985), 제7회 대회(1993)를 주최했으며 제13회 대회에 이르기까지 두 번 대회를 치른 도시는 LA를 제외하곤 시카고가 유일하다.
<윤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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