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를 사랑하는 한인 여성들의 친선 테니스대회가 처음으로 개최됐다.
26일 오후 5시 알링턴 하이츠 포레스트 뷰 테니스클럽에는 시카고 한인테니스협회(회장 우성직)가 주최하는 ‘한인 여성만을 위한 테니스 친선대회’가 열렸다.
여성 테니스 동호인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었던 이번 대회에는 30여명의 여성 참가자 외에도 20여명의 남성 테니스 동호인들이 도우미로 참여해 대회 진행을 도왔다.
여성만의 테니스 대회를 열자는 아이디어를 맨처음 냈던 권진이 테니스협회 부회장은 미국 사회에서 생활하면서 여성들이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때론 어려운 일에도 봉착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테니스와 같은 건강한 운동을 통해 몸과 정신을 튼튼하게 한다면 이를 헤쳐나가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테니스를 좀 더 재미있게 하는 데도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이같은 행사를 주최하게 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그는 여성 테니스 동호인들이 적극적으로 지원해줬다. 오늘 참가하신 분들도 ‘이런 대회를 자주 했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시는 것을 듣고는 뿌듯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회의 진행방식은 참가자를 핑크팀과 그린팀으로 나눠 개인별로 30분씩 돌아가며 게임을 치뤘으며, 개인별 점수를 모두 종합해 팀점수로 환산했다. 그 결과 핑크팀이 우세한 성적으로 이겨 종합 헤어 세트를 상품으로 받았다.
송희정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