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라 미주체전 출전선수들 연습 한창
▶ 일부종목 추가 선수모집
전 미주 전역에 흩어져 있는 한인들 특히 이민 2세들의 역량을 겨눌 수 있는 필라델피아 미주체전이 바로 눈앞으로 다가왔다. 시카고 대표 선수들은 대회를 얼마남겨 놓지 않은 가운데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 속에서도 주말을 잊은 채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필라델피아 소재 펜실베니아 대학에서 열리는 제13회 미주체전은 미국에 사는 한인들이 스포츠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는 최고 권위와 역사가 있는 화합의 축제 한마당이다. 대회가 다가오자 17개 가맹 경기 단체에 속한 시카고 대표 선수들은 각 경기협회 운영에 따라 훈련에 임하고 있다. 이민 1세와 2세들은 바쁜 시간을 쪼개어 비교적 한가한 주말을 이용해 대회 준비 및 실력을 다지고 있다. 10여명의 선수가 출전하는 검도협회는 화요일, 목요일 그리고 토요일까지 시간을 내어 2시간씩 훈련에 임하고 있다. 훈련 장소가 마땅치 않은 레슬링 협회는 체전 출전 6명의 선수가 고등학교 체육관 또는 태권도 도장 등을 빌려 돌아다니면서 훈련을 하고 있다. 남자·여자부로 나뉘어 총 21명의 선수를 보내는 배구협회는 아이타스타 소재 실내 체육관에서 매주 일요일 3시부터 5시까지 훈련을 하고 있으며 주중에는 각 선수가 속한 클럽을 이용해 연습하고 있다. 축구협회는 청·장년 선수를 포함해 총40여명이 매주 일요일 나일스 웨스트 하이스쿨에서 오후 2시부터 7시까지 팀웍을 맞추고 있다.
선수보호 차원에서 실력있는 선수만을 선발해 보내기로 했다는 태권도협회는 5명의 선수가 토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일요일 10시부터 12시까지 훈련을 하고 있다. 씨름협회는 한인제일장로교회 뒷마당을 빌려 모래를 붓고 씨름장을 별도로 마련해 매주 토요일 오전 8시부터 12시까지 10여명의 선수들이 훈련으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볼링협회도 12명 출전 선수들이 나일스 소재 브루스윅 볼링장에서 최종 정비를 하고 있다.
이밖에도 각 경기 단체들은 더운 여름 날씨에도 불구하고 개인과 단체별로 훈련에 임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 선수를 선발하지 못한 종목인 수영(여자), 육상(여자 단거리, 마라톤), 씨름(경량급), 배드민턴(남자), 레슬링(경량급), 야구, 태권도 등이 선수를 추가 선발하고 있다.
시카고 한인 체육회 서정일 회장은 미주체전은 2세들이 스포츠를 통해 한인의 자부심과 각 주와 교류하며 화합을 이루는 축제 한마당이다. 이런 좋은 행사에 우리 시카고 한인 2세들을 더 많이 데려 가고 싶다며 많은 지원과 관심을 당부했다. <윤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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