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 실어줘야’의견 대세
1일 취임식과 함께 제 27대 한인회가 출범하면서 다수의 한인들이‘이제는 한인회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갈 수 있도록 힘을 실어 주어야 할 때’라는 목소리를 나타내고 있다.
한인사회가 여전히 선거전 후 분열이란 상처를 갖고 있지만 이제는 27대가 출범했으니 이를 중심으로 커뮤니티의 화합과 단결을 시도해 보자는 것. 반대되는 쪽을 끌어안고 그들의 마음을 잡기 위해서는 새 한인회가 더욱 겸손하고 열린 자세를 보여야 할 것이라는 충고도 들린다.
스코키 거주 정모(개인 사업)씨는 “솔직히 한인사회가 그리 크지도 않은데 분열되는 모습을 보면 외국 사람들도 웃을 것이다. 싸움이 계속되면서 손해를 보는 것은 결국에는 동포들이 아니겠느냐”며 “이제 과거의 기억은 접고 새 한인회를 중심으로 단합을 추구해야 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윌멧 거주 수 최(직장인)씨는 “이왕 27대 한인회가 출범했기 때문에 이제는 도와주는 것 밖에는 할 수 있는 것이 없다. 다른 것은 생각하지 말고 오직‘봉사’라는 기본에만 충실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노스브록 소재 제인 리(전문직 종사)씨는 “이제는 새 한인회가 분열된 커뮤니티를 하나로 뭉칠 수 있도록 동포들이 관심을 보여주어야 할 때다. 개인적으로는 한인회장을 할 사람이라면 회비 3년치 정도는 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그러나 만약 이번 선거전에서 회칙이나 세칙이 문제가 됐다면 이를 함께 개정해 나가는 등 단합된 모습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커뮤니티내 모 유력 기관단체장은 “이제는 27대 한인회가 화합이라는 목표를 향해 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한인사회내 여러 분들과 이야기를 해보면 이 같은 목소리를 내시는 분이 많다”며 “특히 27대 행정부는 더욱 겸손하고 다른 의견에 귀를 기울이는 자세를 가져야 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박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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