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시카고 총영사관이 영사민원서비스를 대폭적으로 향상시키며 환골탈태하고 있다.
총영사관은 한국 외교통상부가 올해를 ‘국민과 함께 하는 선진외교의 원년’으로 삼으려는데 발맞춰 민원업무를 개선하려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이고 있는 중이다. 올해에 변모된 사항들은 살펴보면, 영사민원서비스, 민원실 환경, 긴급 업무 영사시스템 등 크게 세 부문에 걸쳐 개선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먼저 영사민원서비스의 경우 ‘중간 회보제’가 실시돼 지난 4월부터 처리기간이 길어지는 민원에는 우편 또는 이메일을 발송해 처리 시점을 알려 주고 있다. 또한 기존에 시행해 오던 리턴 콜 제도를 강화해서 민원인들에게 즉각적인 답변을 해주려 노력하고 있으며, 13개주 관할 지역에 대한 순회영사활동에 민원담당 영사뿐만 아니라 전 직원들이 참여하고 있다. 라디오 방송을 통한 안내 및 홍보 활동을 강화하고 있는 점도 눈에 띈다.
민원실 환경도 크게 개선됐다. 동포들의 편의를 위해 인터넷 전용 컴퓨터를 설치하고 클래식 음악을 들려주는 것은 물론, 화분도 새롭게 비치하는 등 친근한 환경 조성에 신경 썼다. 시카고 총영사관은 비자 업무를 위해 방문하는 외국인들에게 우리나라 관광명소 및 여행정보가 소개돼 있는 지도와 안내서를 제공하면서 독도 문제 및 동해 표기 문제에 대해 자연스럽게 홍보 활동도 하고 있다.
긴급 업무 영사시스템도 향상됐다. 지난 3월부터 테러나 대형 사건·사고와 같은 긴급 업무 발생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주재국 관련기관과 상시 비상연락망 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공관 내에도 신속대응팀을 발족시켰다. 1월부터는 법률자문관을 위촉하여 우리 국민이 연루된 사건·사고가 발생했거나 법적인 해결한 영사업무가 생겼을 때에 조언을 구하고 있다.
시카고 총영사관은 앞으로 더욱 나은 민원서비스를 위해 좋은 제안이나 건설적인 의견에 계속 귀기울여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이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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