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들의 강제 북송을 반대하고 인권 보장을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와 기도회가 연이어 워싱턴에서 열린다.
디펜스 포럼 재단(회장 수잔 숄티)은 오는 20일 오후 2시 워싱턴 DC내 중국대사관 앞에서 탈북자들의 참상을 국제 사회에 알리고 중국 정부의 각성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인다. 다음날인 21일 오후 6시30분에는 와싱톤중앙장로교회에서 북한 자유화를 염원하는 ‘횃불기도회’가 KCC(미주한인교회연합) 주최로 열린다.
중국 대사관 앞 시위에는 워싱턴한인교회협의회 등 한인 교계 단체 대표들이 대거 참여할 예정이며 KCC ‘횃불대회’는 디펜스포럼재단 수전 숄티 회장 등 다수의 인권단체 관계자들이 연설자로 나설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KCC와 디펜스포럼재단은 북한에 대한 미국과 국제사회의 관심을 환기 시키기 위해 주요 언론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하면서 두 행사의 효과를 극대화 하기 위해 서로 긴밀히 협조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수잔 숄티 회장은 “중국대사관 앞 시위에 탈북자 가족들이 직접 참석해 중국 정부의 만행을 고발할 예정”이라며 “CNN 등 미 주류 언론에 협조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KCC 워싱턴 간사인 양광호 목사(페어팩스 한인교회)는 “한인교회협이 각 교회에 중국대사관 앞 시위 참석을 요청하는 공문을 이미 보냈다”면서 북한 주민을 위한 기도회에도 많은 한인들이 참석해줄 것을 당부했다.
‘워싱턴 통곡기도회’에서는 한인교회협 주최 워싱턴 복음화 성회 강사인 이승영 목사(서울 새벽교회)가 설교하며 한인 목회자들이 북한교회, 탈북자 송환 중단, 강제 수용소 해체, 탈북자 난민 지위 부여, 세계 언론 관심 환기 등의 제목을 놓고 기도를 인도한다.
또 행사는 지역 한인교회 외에 워싱턴 찬사연, 워싱턴여전도회연합회, 워싱턴청년연합 등이 협력하고 있다.
KCC 워싱턴 지역 임원들은 12일 오전 11시 기쁜소리방송 공개홀에서 4차 준비모임을 갖는다.
<이병한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