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대회에서 야외 음악회까지 행사 풍성


광복 60주년을 맞는 이번 주말부터 OC 한인 커뮤니티는 축제의 분위기로 바뀐다. 야외 무대에서는 클래식 음악회가 열리고 운동장에서는 테니스, 축구 대회가 펼쳐진다. 한인들이 함께 참여하는 광복절 기념식과 세계 2차대전 참전 용사들이 참석하는 ‘한미 친선의 밤‘도 마련된다. 뜻깊은 광복 60주년 기념행사를 정리했다.

▲광복절 테니스 대회(13, 14일, 세리토스 리저널팍 테니스 코트)

세리토스 한미테니스클럽(회장 김흥식)이 주최하고 본보 후원으로 올해로 30회를 맞고 있다.
광복절 테니스대회인 만큼 연령제한 없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주니어 단식, 일반 단식, 복식, 혼합 복식, 일반 복식, 오픈조 복식, 장년부 복식, 여자 복식 등이 열린다.
광복절을 경축하면서 한인 테니스 동호인의 화합과 단결을 도모하는 행사인 이번 대회 참가선수들에게는 점심 및 기념품이 제공되며, 우승·준우승 트로피와 상금이 준비된다.

▲광복 60주년 야외음악회(13일, 세리토스 헤리티지 공원)

글로벌 심포닉 밴드(상임지휘자 김우신)는 13일 오후 7시 세리토스 헤리티지 공원(18600 Bloomfield Ave.)에서 무료 ‘열린 음악회’를 마련한다.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기며 열리는 이 음악회에는 현 남가주 사랑의 교회 성가대 지휘자로 활동 중인 테너 이정훈씨와 최용순씨가 ‘향수’와 ‘산촌’을, 바리톤 장상근씨와 소프라노 임해정씨는 각각 ‘비목’ ‘목련화’, ‘산노을’ ‘그리운 금강산’을 부른다. 이 외에 김동석 단장이 이끄는 한국 고전음악 및 무용단과 무궁화 여성합창단(상임지휘자 최명용)이 특별 게스트로 출연할 예정이다.

▲광복 60주년 기념 세리토스 회장배 축구대회(14일, 세리토스 스포츠 콤플렉스)

재미대한 LA 축구협회(회장 이성진)는 14일 오전 7시30분 세리토스 스포츠 콤플렉스(19990 Bloomfield Ave.)에서 광복 60주년 기념 ‘제19회 세리토스 회장배 축구대회’를 개최한다.
세리토스 축구회(회장 윤범선)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할리웃, 글렌데일, 밸리, 사우스베이, 세리토스, 오렌지, 동광, 인랜드, 화랑, 천호, 올림픽, 봉화, 투지 등 13개 축구단에서 43개팀이 참가한다. 이성진 회장은 “이번 축구대회는 광복 60주년을 맞아 열리는 뜻깊은 행사”이라며 “한인들이 많은 관심을 갖고 성원해 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미시민권자협회 주최 ‘한미 친선의 밤‘(15일, GG시 가든룸 연회장)
광복 60주년을 맞아 한인 커뮤니티와 세계 2차대전 참전용사, 한국전 참전용사, 8.15 광복 공로인들이 함께 하는 대규모 ‘한미 친선의 밤‘ 행사가 15일 오후 6시30분 GG시 가든룸 연회장(12777 Knott Ave.)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에는 세계 2차대전 참전용사인 구스 허난데스 예비역 장군이 연사로 나오며, 캘리포니아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상당수의 정치인들도 참석할 예정이다.
‘전국 시민연맹’(전국 공동의장 오구)의 회원 50여명도 참석하는 이 기념식에는 한국의 가곡과 미국의 40, 50년대에 유행했던 노래를 부르는 콘서트도 마련된다.

▲한인회 광복절 기념식(15일 오전 11시 한인회관)

OC 한인회(회장 안영대)는 한인회관에서 타운의 각계 인사들이 참석하는 가운데 광복 60주년 기념식을 갖는다. 한인회는 이날 행사 참석자들에게 태극기와 성조기를 나누어줄 예정이다.
<문태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