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신작 15편을 상영하는 뉴욕한국영화제가 9월2~11일 맨하탄 라이트하우스 인터내셔널과 브루클린 뱀로즈시네마텍에서 펼쳐진다.
뉴욕한국영화제는 2000년도에 시작되어 올해로 5회를 맞이하며 상당수의 고정 팬들을 확보하고 있는 아시아 커뮤니티뿐만 아닌, 뉴욕의 중요문화 축제로 자리 잡고 있다. 올 영화제에서는 비평가들과 관객층 모두에서 열렬한 환영과 인기를 모았던 작품들이 액션부터 코미디, 호러, 다큐
멘터리까지 다양한 장르와 함께 6편의 세계 초연작을 비롯 뉴욕에서 한 번도 선보이지 않았던 한국 영화 15편이 상영된다.
상영작들은 9월2~6일 맨하탄 미드타운에 위치한 라이트 하우스 인터내셔널과 9월7~11일 브루클린의 뱀로즈시네마텍에서 선보인다.올 영화제는 ‘Truth AND Dare’ (진실게임)라는 주제로 자신들의 내적 아픔과 상처, 내면의 진실된 자아를 추구하기 위해 노력하는 영화 속의 캐릭터들과 감독 자신의 의지를 반영하는 영화들을 선보인다. 이번 영화제에 특히 주목할 만한 작품들이라면 한국의 각종 유수한 영화제에서 신인 감독상과 각본상을 수상한 최동훈 감독의 첫 영화인 ‘범죄의 재구성’ (2004)과 1970
년대 격동의 한국 근대사를 한 순진한 이발사의 눈을 통하여 표현한 ‘효자동 이발사’(2004)이다.
올해 뉴욕한국영화제에는 1996년 발생한 한국은행 사기사건을 모티브로 한 “범죄의 재구성”의 최동훈 감독과, 이 영화에서 전문 사기꾼의 전설, 김선생을 연기한 배우 백윤식, 2004 도쿄 국제 영화제에서 감독상과 관객상을 수상한 “ 효자동 이발사”의 임찬상 감독이 초청돼 각종
행사에 참석할 뿐 아니라, 영화 상영 후 관객과의 질의 응답시간도 갖는다. 모든 상영 영화는 영어자막으로 처리돼 있다. 한편 뉴욕한국영화제 2005은 삼성전자와 미디어뱅크 주관, 뉴욕한국문화원(원장 우진영) 특별후
원, 코리아소사이어티 후원으로 열린다.
<영화 상영일정>
<9월2~6일: 상영관 The Lighthouse International, 111 East 59th Street, New York, 212-821-9200>
⊙9월2일 오후 4시 마파도, 오후 6시10분 범죄의 재구성(The Big Swindle), 오후 9시10분 수퍼스타 감사용(Mr. Gam’s Victory)
⊙9월3일 오후 1시30분 내 머리속의 지우개(A Moment to Remember), 오후 4시 늑대의 유혹(Romance of Their Own), 오후 6시20분 효자동 이발사(The President’s Barber), 오후 9시20분 주홍글씨(The Scarlet Letter)
⊙9월4일 오후 1시30분 인어공주(My Mother, the Mermaid), 오후 4시 댄서의 순정(Innocent Steps), 오후 6시20분 공공의 적 2(Another Public Enemy), 오후 9시10분 얼굴 없는 미녀(Hypnotized)
⊙9월5일 오후 1시30분 귀신이 산다(Ghost House), 오후 4시 우리 형(My Brother), 오후 6시20분 거미 숲(Spider Forest), 오후 9시 분신사바
⊙9월6일 오후 4시 슈퍼스타 감사용, 오후 6시30분 주홍글씨, 오후 9시 효자동 이발사<9월7~11일: 상영관 BAM Cinematek, 30 Lafayette Ave, Brooklyn. 212-255-8800)
⊙9월7일 오후 6시50분 범죄의 재구성, 오후 9시15분 마파도
⊙9월8일 오후 6시50분 귀신이 산다, 오후 9시15분 댄서의 순정
⊙9월9일 오후 6시50분 인어공주, 오후9시15분 거미숲
⊙9월10일 오후 3시 늑대의 유혹, 오후 6시 공공의 적 2, 오후 9시 분신사바
⊙9월11일 오후 3시 내머리속의 지우개 오후 6시 우리 형 오후 9시 얼굴 없는 미녀
◈ 티켓 예매: BAM Rose Cinematek, 718-777-FILM #545, or www.bam.org
◈뉴욕한국영화제 문의: 미디어뱅크 646-595-6297 혹은 www.koreanfilmfestival(담당 김정은)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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