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이 마라톤 대회’에 참가한 한인들이 가든그로브 블러버드를 걷고 있다. 올해 거북이 마라톤 대회는 15일 오후 1시30분 열린다.
화합, 희망, 사랑과 즐거움이 넘치는 화려한 페스티벌
연예인 쇼·거북이 마라톤대회·청소년 탤런트대회·
외국인 한국노래 자랑·직장대항 노래자랑
60·70년대 영화 포스터 전시 및 상영에서부터
마당놀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행사와 공연 즐비
올해 처음 현대 자동차 시승식
장터에는 먹거리 푸짐, 부스 110개
제22회 오렌지카운티 한인축제 개막이 3일 앞으로 다가왔다. 때문에 축제 주관처인 OC 한인상공회의소(회장 애니 최) 관계자들은 모든 행사 일정과 부스 배치도를 재점검하느라 여념이 없다.
‘화합’(Unity in Diversity)이란 주제 아래 14∼16일 브룩허스트 트라이앵글에서 마련되는 올해 축제는 지난해보다 훨씬 알차고 유익한 내용들로 꾸며진다. 축제 첫날인 14일 정오에는 장터가 문을 열고, 사진 콘테스트·건강 박람회가 3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오후 4시30분에는 한인회 주최로 합창제가 열리며, 오후 6시부터는 ‘당신’이란 히트곡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가수 김정수와 미국 현지에서 의욕적인 활동을 하고 있는 한인 2세 가수 수빈이 꾸미는 그랜드 오프닝 쇼 1부 순서가 마련된다.
이어 8시20분 그랜드 오프닝 쇼 2부 순서에는 박채규·양현자 부부의 마당놀이 ‘장날’ 공연이 예정돼 있어 축제장를 찾는 중·장년층 한인 관람객들에게 함박 웃음을 한 보따리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날 ‘60년대 추억의 영화 포스터 및 상영전’이 열린다. 이흥재 축제집행위원장은 “‘영자의 전성시대’ ‘바보들의 행진’ ‘미워도 다시 한 번’ ‘겨울 여자’ 등 60년대 추억의 한국영화 들이 상영되며, 200여점 이상의 포스터도 함께 전시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둘째날인 15일에는 매년 OC 한인들의 꾸준한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거북이 마라톤 대회(본보 주최)’가 오후 2시30분에 열리며, 곧이어 오후 3시부터는 LA 다저스의 최희섭 선수가 그랜드 마샬로 나오는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이어 오후 5시부터는 마당놀이 ‘장날’ 2부 순서(오후 5시)가 전날에 이어 메인 무대에서 이어진다. 또한 ‘청소년 탤런트 쇼’와 올해 처음 신설된 ‘직장대항 노래자랑’이 각각 오후 7시와 8시30분 본보 주최로 열려 축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킨다.
마지막날인 16일에도 다양한 볼거리들이 한인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준다. OC 한미노인회가 주최하는 ‘윷놀이 대회’가 이날 오후 12시30분에 열리며, 오후 1시와 2시30분에는 OC 체육회의 ‘씨름대회’와 이글태권도장의 태권도 시범이 각각 펼쳐진다.
또 오후 3시에는 가나에어로빅센터의 ‘에어로빅 시범’이, 오후 5시에는 한미무용연합회의 ‘댄스, 댄스, 댄스’ 코너가 열린다. 오후 5시30분부터는 본보 주최의 ‘외국인 노래자랑’이 메인 무대에서 마련된다.
특히 오후 7시부터는 명실공히 한인축제의 꽃으로 불리는 올스타 쇼가 축제 피날레를 화려하게 장식한다. 이날 쇼에는 최근 재결성한 2인조 댄스그룹 소방차와 클론 및 섹시 스타로 군림하고 있는 채연의 출연이 예정돼 있다.
올해 축제 먹거리도 푸짐할 전망이다. 전체 110개 부스 중 12개가 아이스크림을 비롯해 하와이안 치킨, 호떡, 바비큐 콘, 떡볶이·생선묵 등 분식류 일체·순대 등 음식관련 부스들로 채워진다.
특히 부침개를 전문적으로 공급하는 회사가 현장에서 직접 부침개를 부쳐 축제장을 둘러보느라 허기진 한인 관람객들을 달래준다.
현대자동차의 시승 코너도 마련된다. 현대는 차량 전시 및 설명 수준에 그쳤던 지난해와는 달리 올해에는 8가지 다른 차종의 승용차를 축제장에 전시하고 한인들에게 직접 타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그랜드 마샬로 선정된 LA 다저스의 최희섭 선수. 퍼레이드는 15일 오후 3시에 펼쳐진다.
<이오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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