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연회 등 위해 LA 방문한 김진홍 목사
“좌파는 민족공조 외치면서 북한인권 침묵”
“뉴라이트(New Right) 운동은 좌파세력에 대항, 확고한 개혁정신을 바탕으로 민족의 정체성을 지킬 수 있는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시민·가치관·문화운동입니다”
27일 한인교회연합(KCC)가 주최하는 LA 컨벤션센터에서 여는 북한 인권을 위한 통곡기도회 참석 및 내달 2일 구국강연회를 위해 LA를 방문중인 뉴라이트 전국연합 상임의장 김진홍 목사는 “노무현 정부 등장 이후 친북과 반미성향이 도를 넘어섬에 따라 시민운동 차원의 대응 필요성이 제기돼 이 운동을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 목사는 “미군 장갑차 차고로 목숨을 잃은 효순, 미순양 사건이 훈련중 발생한 단순사고임에도 불구하고 전교조 교사들은 어린 학생들을 촛불시위에 참석하도록 한 뒤 소감문 제출을 요구하는가 하면 위기의 한반도를 구한 맥아더 동상을 강제 철거하려는 시도 등 최근 좌파세력의 활동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특히 “좌파세력은 민족공조를 절대화하면서도 북한 인권과 민주화 필요성에는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한국내 좌파세력 확장 원인에 대해 전두환, 노태우의 신군부가 총칼로 억압한 것이 민주화 운동의 변질을 불러왔다며 80년대 반미운동이 한미관계의 불균형에서 비롯된 것으로 이해할 수 있지만 이후 대학가에서 활동하던 세력이 계속적인 학습과 전문화로 세력을 키워 왔다고 주장했다.
김 목사는 “김대중 정부 때는 심각하지 않았는데 노 정권 이후 좌파세력은 청와대 등 주요 각 분야에서 중심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우파세력이 너무 방심, 안이하게 대응하고 고칠 것은 고치지 않는 등 방관적이 자세로 결국 안방까지 내주게 됐다”고 수구세력을 비판했다.
김 목사는 현재를 민족의 생존문제로 연결 지으면서 단기적으론 2007년 대선에서 우파후보 단일화 및 당선을 위한 간접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은 물론 확실한 개혁보수 세력의 결집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장기적으론 이 운동이 ‘통일한국’ ‘선진한국’을 지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목사는 향후 사업계획과 관련, ▲내년 중 한국내 100개 대학에 뉴라이트 운동 동아리 조직 ▲9만회원을 가진 전교조에 대항할 민교조 결성 ▲미디어, 인터넷 전선 형성 ▲북 인권 및 민주화를 위한 자유세계와의 건전한 관계 회복 ▲전국 235개 지방조직 결성을 추진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뉴라이트 전국연합은 미주지부 설립을 서두르고 있다. 장영국 대표는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을 모으고 있다”면서 “LA지부 결성 후 뉴욕과 워싱턴 등 한인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지부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목사의 LA 구국강연회는 12월2일 오후 6시30분 청운교회에서 열린다. (213)675-9980.
<황성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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