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제이미슨 프라퍼티스 89개빌딩중 66개 분석
10년 사이에 소유 건물이 89개로 늘어난 제이미슨 프라퍼티는 어떻게 남가주 최대의 상업용 부동산 왕국은 어떤 모습일까? 본보가 입수한 66개 건물의 소유권 분석을 통해 알아본다.
▲2000년이후 30여개 매입
제이미슨의 왕국은 2000년 이후 부동산 시장이 활황세를 타면서 급속도로 영토를 확장했다.
소유권 양도일을 기준으로 봤을 때 제이미슨 왕국에 편입된 건물은 2000년 2개, 2001년 4개, 2002년 6개, 2003년 9개, 2004년 14개였다. 1990년대에 소유 건물이 11개였던 것에 비하면 급팽창에 가깝다.
▲2,000만달러이상 건물 17개
현재 제이미슨은 오피스 빌딩 70개, 메디컬 빌딩 13개, 샤핑 센터 6개를 소유하고 있다. 과세기준 시가 자료가 공개된 56개 빌딩을 보면 500만∼999만달러 빌딩이 14개로 가장 많고, 100만∼499만달러(12개)와 2,000만∼3,999만달러(11개)가 그 뒤를 이었다. <그래프 참조>
용도와 가치 면에서 투자를 다각화한 것이 눈에 띈다. 이것이 제이미슨 프라퍼티를 대표하는 데이빗 이씨가 투자자 100명에게 연 수익률 15%(뉴욕타임스 10월20일 보도)를 안겨줄 수 있었던 비결로 보인다.
제이미슨 프라퍼티 소유 건물 중 가장 비싼 건물은 올해 소유권 양도가 마무리된 캘리포니아마트다. 200만스퀘어피트가 넘는 이 프라퍼티는 과세기준가가 7,536만5,521달러로 세금만 100만달러를 넘게 납부하고 있다.
▲가주이어 텍사스에도 진출
제이미슨이 1996년부터 2002년까지 소유권을 인수한 건물 20개는 모두 윌셔 블러버드에 집중돼 있었다. 그러나 이후 지역적으로 엔시노, 잉글우드, 롱비치, 우드랜드힐스 등으로 확장해 건물을 사들였다. 현재 확인된 것만으로는 텍사스주 댈러스에 3개 상업용 빌딩을 소유하고 있다.
▲총면적 무역센터보다 커
1972년 월드트레이드센터가 들어서기 전까지 세계 최고 빌딩이었던 뉴욕의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은 규모가 8만3,860스퀘어피트다.
제이미슨 프라퍼티 소유 건물 중 넓이 정보가 공개된 53개 빌딩은 이에 비하면 159배가 크다.
사무실 공간은 1,200만 스퀘어피트, 옛월드 트레이드센터보다 크다.
▲무엇을 살 수 있나?
현재 제이미슨 프라퍼티가 소유한 89개 빌딩의 시가총액은 30억달러 안팎이다. 이는 상장돼 있는 한미, 나라, 중앙, 윌셔 등 4개 한인은행의 27일 현재 시가총액 합계 22억6,161만달러를 뛰어넘는 금액이다. 11월 남가주 중간 주택 가격인 47만9,000달러 주택은 6,263채를 사들일 수 있다. 제이미슨이 한해에 납부하는 재산세만 확인된 것만으로도 936만달러에 달한다.
<김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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