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술년 새해, 한인들은 성공적인 올 한해를 위해 마음을 가다듬으며 도전
의식과 자신감을 다지고 있다. 가계각층의 새해 소망과 다짐을 모아봤다.
꼭 결혼 ! 금연 성공 ! 대학 진학 ! 내집 마련 !
김수련
14·에머슨중학교 8학년
올 6월에 중학교 졸업을 앞 둔 예비 고등학생이다. 끝까지 학업에 열심히 임하고 무사히 졸업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부모님이 원하는 고등학교 입학시험에 합격하고 싶다.
앤 고 11·뉴커버난트
아카데미중학교 6학년
부모님 말씀에 대들지 않고 순종하는 착한 딸이 돼 드릴 것이다. 숙제도 잘 하고 학과공부에 충실하고 싶다. 중간에 흐지부지 되지 않도록 끝까지 열심히 하겠다. 좋은 신앙도 쌓고 싶다.
김진희
25·아태법률센터
지난해는 학교 졸업하고 쉬느라 시간이 좀 아깝게 지나갔다. 더 열심히 살고, 더 열심히 배우고 싶다. 특히 2006년은 내게 원하던 법대 진학여부를 신중하게 결정해야 하는 중요한 한해다.
조 모니카
44·JJ비디오
나뿐만 아니라 주위사람도 건강하고, 사업도 잘됐으면 좋겠다. 특히 힘들어했던 많은 사람들에게 올해는 반전의 한해가 됐으면 한다. 손님들이 테입 반납도 잘해주는 2006년이면 좋겠다.
데비 김
26·커피샵 근무
지금은 커피샵에서 직원으로 일하고 있지만 올해는 돈을 모아 내 가게를 한번 가져보고 싶다. 시집가기 전에 부모님께 효도도 더 해야할 것 같아서 올해는 부모님과 함께 살 계획이다.
홍승현
28·직장인
해마다 새해 다짐으로 금연을 내세웠지만 늘 실패하고 말았다. 올해는 꼭 연말까지 금연에 성공하고 싶다. CPA시험 준비에 최선을 다 할 계획이며 마음좋은 배우자도 만나고 싶다.
이능구
28·공무원
새해에는 초짜 아빠가 된다. 부인이 순산할 수 있도록 뒷바라지를 잘 하고 싶다. 개인적으로는 실력을 쌓아 직장에서 승진하고 부인에게 더 좋은 남편, 아빠가 되는 것이 내 바람이다.
한남규
42·만화방 운영
올해 5월엔 아내가 예쁜 딸의 출산을 앞두고 있다. 아내와 태어날 딸 모두 건강했으면 하는게 가장 큰 소망이다. 9년째 운영해온 만화방도 체계적인 경영기법을 도입할 계획이다.
유성호
44세·흥래각
올해는 식당에 연회석 공간을 더 늘렸으면 한다. 물론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식당이 목표다. 개인적으로는 아내 앞에서 ‘금연’을 다짐했다. 반드시 약속이 성공하도록 노력하겠다.
채규진
42·파이낸셜 컨설턴트
중년이 될 때까지 목표를 향해서만 달려온 것 같은데 올해부터는 지금까지 일궈온 소중한 만남과 성과들을 다시 한번 찬찬히 되새겨보는 일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고 싶다.
정래춘
35·공인회계사무실
참한 색시를 만나 결혼하는 것이 꿈이다. 물론 올해의 최대 소망도 결혼이다. 화려하진 않아도 몸 건강하고, 건전한 정신도 갖고 있으니 좋은 사람을 만날 것을 믿고, 또 기대해 본다.
권효철
36·리틀조헤어클럽
2005년엔 담배를 끊는데 성공했다. 이제 미국 생활도 5년째로 접어들고 생활도 안정되는데 무엇보다도 영어공부를 제대로 해보고 싶다. ‘영어 완전정복’을 위해 “아자! 아자! 파이팅!”.
김아림
22·대학생
2006년은 무조건 공부다. 지금 다니는 샌타모니카 칼리지에서 좋은 성적을 얻어 USC대 경영대학에 들어가는 것이 가장 큰 소망이다. 연애도 좋겠지만, 공부에만 매진하도록 하겠다.
신승일 37·칼스테이트
롱비치대학원
석사과정을 마친 후 그동안 배운 조명디자인을 한국의 후배들에게 전수하고 싶다. 또 4년 전 번역한‘반쪽 날개로 날아온 새’를 교내에서 공연하며 학업을 멋지게 마쳤으면 좋겠다.
김철우
48·회사원
미국에 온 지 5년 됐는데 올해에는 꼭 내집을 마련하고 싶다. 개인적으로는 현재 종사하는 분야에서 더욱 전문성을 키우고 싶다. 대학에 진학한 자녀들에게 우리 전통문화를 가르치겠다.
최성례
72·담배판매점
올해는 35세된 노총각 아들이 꼭 장가갔으면 한다. 내가 72세 개띠인데 내친김에 손주까지 안아봤으면 하는 바람도 있다. 그래도 욕심은 부리지 않으련다. 건강에도 신경을 더 써야겠다.
그레이스 김
48·삼경식품
돈 많이 벌어 ‘부자’됐으면 좋겠다. 새로 시작한 한국산 건어물 판매사업이 무조건(?) 잘되기를 바라고 웰빙식품에 대한 관심도 기대한다. 방부제 없는 식품만 먹겠다는 것도 새해목표.
이한길
66·민족학교자원봉사
나이 든 사람으로서 한인사회를 이끌어 갈 젊은이들의 거름 역할에 충실하고 싶다. 개인적으로는 자동차 디자인을 하는 아들의 회사가 빠른 시일내에 증시에 상장됐으면 좋겠다.
조원석
57·올림픽세탁소
올해는 불경기가 싹 가시고 사업이 번창했으면 좋겠다. 7년 동안 세탁소를 경영하면서 자꾸 뒷걸음치는 느낌이 들었는데 올해는 사업도 발전하고 사랑하는 가족 모두 건강하기를 바란다.
문영숙
69·LA기독상조회
6월이면 영주권을 딴 지 5년이 된다. 올해에는 열심히 공부해 시민권을 꼭 따고 싶다. 시민권 공부를 위해 회사를 그만두지만 애정을 갖고 있는 기독상조회가 더욱 잘 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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