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실 본 다울정
준비에서 건립까지 6년걸린‘프로젝트’
13일 공식 제막식을 가진 한인타운 상징물 ‘다울정’은 한인사회 각계의 정성스런 성금과 LA시 지원금 등 총 60만달러의 기금이 투입되고 준비에서부터 추진 및 건립에 모두 6년여의 기간이 걸린 한인사회 최대 프로젝트의 하나였다.
한인타운을 알리고 커뮤니티 화합의 모습을 상징하는 조형물을 LA 한인타운에 건립하자는 아이디어는 지난 2000년 LA 한인상공회의소 김성주 회장 때 첫 씨앗이 싹텄고, 김 회장이 중심이 돼 상공회의소가 추진한 이 프로젝트는 디자인이 중도 변경되고 한때 기금 확보에 어려움도 있었으나 LA시의 전폭적 지원과 한인사회 각계의 협력으로 완공의 결실을 맺게 됐다.
테입 커팅
다울정 제막식에 참석한 한인사회 인사들과 정치인들이 기념 테입 커팅을 하고 있다.
<서준영 기자>
(주요 연혁)
▲2000년 4월-상공회의소 한인타운 상징 조형물 분과위원회 설치, 10월 건립위 결성
▲2002년 3월-디자인 선정위원회 결정
▲2002년 9월-올림픽과 놀만디에 상징 조형물 위치 확정
▲2003년 2월-LA시 17만달러 기금 지원
▲2003년 10월-‘다울정’명칭 및 공원 이름 공모 확정
▲2004년 8월-다울정 공사 본격 착공
▲2005년 8월-다울정 완공, 기금 모금 활동 종료
▲2006년 1월13일-제막식
리셉션 이모저모
“한인은 LA 원동력” 200여 인사 참석 축하
제3회 미주한인의 날 기념만찬행사가 열린 13일 밤 윌셔래디슨 호텔은 축제의 장이었다.
남가주 미주한인재단(회장 고석화) 관계자 등 한인사회 1세 주요인사들, 안토니오 비아라이고사 LA시장, 루실 로이볼-앨라드 연방하원 등 주류 정치계 인사, 1.5세, 2세 등 200여 명이 한데 어우러진 이날 만찬은 이민2세기를 향한 한인사회의 새로운 도약을 기약하는 신호탄과도 같았다.
비아라이고사 시장은 축사를 통해 “LA에 활기와 생명력을 불어넣어 준 이들이 바로 한인”이라며 ‘미주 한인의 날 제정’을 축하했다.
연방의회의 미주 한인의 날 제정 결의안 통과를 지원했던 앨라드 하원의원은 “한인사회의 힘과 저력이야 말로 LA 성장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날 기념 만찬행사에 참석한 200여 참석자들은 ‘미주한인의 날 사생대회’에 입상한 2세 초등학생들의 입상작이 슬라이드로 소개되자 탄성을 지르며 이제 우리의 미래는 2세에게 있다며 입을 모으기도 했다.
오는 2월 귀임을 앞두고 있는 이윤복 LA총영사는 축사 후 고 회장으로부터 이임 감사패를 받아 이임인사를 미리 하기도 했고 오는 5월 회장 선거를 앞둔 이용태 LA한인회장은 ‘선거유세식’ 축사를 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LA를 방문했단 행사에 참석한 열린우리당 양형일 의원은 “한국정부가 미주한인들 어깨에 힘을 빼는 일은 하지 않겠다”고 다짐식 축사를 해 참여정부에 비판적인 한인사회에 낮은 자세를 보이기도 했다.
멋진 태평무
한인 병동을 만든 굿사마리탄 병원은 미주한인의 날을 축하하기 위한 기념행사를 열고 공식 국기 게양식을 가졌다. 사만다 한 박사가 태평무를 추고 있다.
<서준영 기자>
<김상목 기자> sangmokkim@koreatimes.com
“태극기 1천장 드려요”
범미주국기협회(회장 강 사무엘, 이사장 최영순)는 ‘미주한인의 날’을 맞아 13일 오전 10시부터 아주관광 협찬으로 태극기와 성조기 1,000장을 한인들에게 무료로 배포했다. 오전 8시부터 한인들이 몰리면서 태극기는 30분만에 동이 나 늦게 온 한인들은 아쉬운 발걸음을 돌려야 했다.
<서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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