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선물용품등 한인업소들 대목 맞이 한창
꽃은 1주일전 선주문 바람직
연인들의 날인 발렌타인 데이가 약 2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한인업체들도 대목 특수 잡기에 돌입한 모습이다. 꽃집, 선물용품 업계 등을 중심으로 다양한 상품들이 소개되고 있는가 하면 신세대들이 다수 모이는 카페 등에서는 특별한 이벤트도 마련되고 있다.
발렌타인 데이 시즌에 가장 분주해지는 업체들은 역시 꽃가게들. 한인운영 꽃집들은 발렌타인데이가 1년 중 꽃 판매량이 가장 많은 날인 점을 감안, 이미 도매업체들로 부터 장미꽃이나 튜울립 등의 주문을 마친 상태다. 꽃다발에다 카드, 풍선 등으로 장식을 하는 것은 이미 옛말이 되었고, 요즘에는 캔디와 사탕 등을 곁들여 부케 모양으로 장식해 판매하는 곳도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가격은 업체 마다 차이가 있으나 장미꽃 한다발(12송이)을 구입할 경우 대개 70~80달러선. 쵸콜렛이나 사탕을 더하게 되면 15~20달러 정도가 추가된다고 보면 된다. 최근에는 특히 발렌타인하면 불문율처럼 인식되던 빨간 장미는 물론 보라색, 오렌지색 장미를 준비해 두고 있는 곳도 적지 않다.“빨간 장미의 꽃말이 ‘사랑’ 이듯 각 색깔의 장미에도 발렌타인과 어울리는 꽃말이 있음을 많은 고객들이 알고 있기 때문이란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이들은 그러나 발렌타인 당일에 꽃을 구입할 경우 가격도 비싸고, 아예 구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는 만큼 적어도 1주일 전에는 미리 예약을 해 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글렌뷰 소재 에버그린 꽃집의 한 직원은“보통 발렌타인 당일에는 인기 있는 장미나 튜울립을 구하긴 어렵고 있어도 가격이 더욱 비싸진다”며 “적어도 1주일전에는 미리 주문을 해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귀띔했다. 링컨우드타운내 링컨우드 꽃집의 관계자는“선물용 상품의 경우 만드는 사람의 정성과 노력이 필요하다. 가령 당일에 주문을 받게 되면 만드는 사람도 그만큼 서두르게 되기 때문에 모양이 덜 할 수 있지 않겠느냐”며 “적어도 1주일 정도 전에 주문하는 것이 좋고, 실제로 많은 고객들이 그렇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선물용품 업계에서도 연인용, 또는 가족용 선물을 다양하게 준비하고 있는 모습이다. 링컨길 소재 모닝글로리의 김진웅 대표는 “우선은 장미, 하트, 별 등 다양한 모양의 선물용 사탕을 다량 준비해 두었다. 그리고 여성들에게는 화장품도 인기 있는 선물 품목”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링컨길에 위치한 카페 오렌지에서는 50달러, 100달러 등 정해진 가격에 맞춰 특별 메뉴를 준비하고 있으며, 휴대폰 업체인 ABS 와이어리스도 발렌타인을 겨냥해 다양한 통화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박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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