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 대한체육회 시카고서 대의원 총회
재미 대한체육회는 시카고에서 2006년 제1차 임시대의원 총회를 갖고 독일월드컵 후원회 조직 등 주요 안건들에 대해 토의했다.
4~5일 이틀간 글렌뷰 타운내 윈담호텔에서 열린 이번 임시 총회에는 재미 대한체육회 김남권 회장, 장정현 부회장, 김태훈 시카고 체육회장, 김장섭 LA 체육회장, 장귀영 필라델피아 체육회장 등 대의원 27명과 김길영 시카고 한인회장 등 각계 인사 20여명이 참석했다. 김남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대의원들이 더욱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한국에 있는 대한체육회와도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미주 지역 한인들이 스포츠를 통해 하나로 뭉칠 수 있도록 힘쓰자고 말했다.
이번 임시 총회에서 대의원들은 만장일치로 미조리와 미네소타 체육회를 재미 대한체육회의 신규지회로 인준했으며 신규 지회들이 미주체전에 잘 참가할 수 있도록 후원해 줄 것을 다짐했다. 또한 6월에 열리는 독일 월드컵 후원회 조직도 전원이 찬성해 통과됐다. 김남권 회장은 미주 지역 동포들을 위해 600~900여 장의 경기 관람권을 확보해 줄 것을 요청하는 공문을 대한체육회 본부에 보낼 계획임을 밝혔다. 각 지역 체육회에서 꼭 경기장에 참석하지 못하는 미주 동포들이 대형 야외 스크린 앞에 모여 함께 응원전을 펼칠 수 있게 한다는 구상도 나와 월드컵 후원회에서 추진할 예정이다.
대의원들은 재미 대한체육회 산하에 ‘전·현직 지회장 협의회’를 존속시키느냐에 대해서도 열띤 논쟁을 벌였다. 최근 지회장 협의회에서 재미 대한체육회에 보고도 없이 체육회 명의로 한국에 공문을 보낸 것과 관련해 이는 엄격한 월권 행위로 단체 내의 위계 질서를 깨뜨린다는 것이 회장단의 판단이었다. 결국 격론 끝에 만장일치로, 더 이상 전·현직 지회장 협의회를 하부 조직으로 인정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임시 총회에서는 이밖에도 2007년 6월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제14회 미주체전의 진행상황과 제13대 재미대한 체육회장 선거준비위원회 구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이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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