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터은행 10만달러이상 고액 예금자 현황
소액예금주는 2만8천여명, 1억7584만달러
한인은행에 고액을 예치하는 고객들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의 관련 자료에 따르면 포스터은행의 10만달러 이상 예금주는 593명이고 이들의 예금총액은 1억6,945만4천달러로 10만달러 이하 예금주 3만여명이 갖고 있는 1억7천5백만달러 수준에 거의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5년 12월 31일 현재 포스터은행에 10만달러 이상 예치돼 있는 이같은 고액 예금주들은 2004년 같은 기간의 588명 1억4,906만7천달러 보다 1년 동안 고액 예금주는 5명 증가했지만 이들의 예금 총액은 2,038만7천달러, 14% 정도가 늘어난 것이다.
포스터은행의 경우, 10만달러 이하 예금주들의 잔고 총액도 2004년에는 1억6,161만7천달러였지만 지난해에는 1억7,584만1천달러로, 1년 동안 1,422만4천달러, 약 9%가 증가했다. 10만달러 이하 예금주들의 숫자는 매년 2/4분기에만 집계되는데 작년 2/4분기(6월 30일)에 포스터은행의 10만달러 이하 예금주들은 총 2만8,427명으로서 전년동기의 2만9,439명 보다 1,012명이 줄어들었다. 결국 10만달러 이상 고액 예금주들의 숫자가 증가하고 그 잔고가 늘어나는 수준도 14%인데 비해 10만달러 이하 예금주들은 숫자도 감소하고 그 예금 총액의 증가 수준도 9%에 그쳐 대조를 보였다.
한편 한국부가 있는 mb파이낸셜 은행도 10만달러 이상 예금주들의 잔고 총액이 2004년 10억4,463만3천달러(5,337명)에서 2005년에는 13억9,700만3천달러(5,454명)로 증가했다. 그러나 10만달러 이하 예금 총액은 26억5,448만9천달러에서 25억3,713만 달러로 감소했다. LA에 본사가 있고 시카고에 지점을 두고 있는 중앙은행의 경우에는 10만달러 이상 예금주들의 예금 총액은 2004년 7억9,139만2천달러(2,359명)에서 2005년에는 10억4,104만1천 달러(2,855명)로 늘어났다.
10만달러 이하 예금주들의 잔고 총액은 3억7,605만8천 달러에서 4억4,331만3천달러로 증가했다. 이는 시카고 주류사회를 비롯해 LA 한인사회에도 고액 예금이 늘어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화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이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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